반들반들 길이 났다

by 정글


“내가 선택하면 길이 되고 인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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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앞이 재개발,

롯데캐슬이 들어섰다.

원래 있던 길이 없어지고

큰 도로로 나오기 위해

새로 생긴 아파트로 이어진

길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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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려면 계단 통해야 한다.

처음에는 계단을 둘러 횡단보도를 건넜다.

하지만 신호등에 바뀌기 전 카운터 다운이

시작되면 지름길로 뛰어가게 되었다.


"이러면 안 되는 데...,


양심의 가책이 있었지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 보다.

어느새 멀쩡한 계단을 두고

지름길로 다니기 시작했고

반들반들 길이 났다.

이제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다.

그냥 길이다. 그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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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하는 데, 새로 난 길목에

누군가 붉은 삼각 뿔 2개를 두었다.

이곳으로 다니지 말라는 신호다.

'애초에 계단을 지금 길이 나 있는 곳에

설치했다면 좋았을 텐데...,"

속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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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 글쓰기도, 운동도, 취미도...,

뭐든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다.

몸이 거부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계속하면 달라진다.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어느 순간 ‘그냥 하는 일’이 된다.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걸었기 때문에 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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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오늘로 1688일째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해보자’였다.

억지로 눈을 뜨고,

비몽사몽으로 시작했다.

아직도 힘들지만

4시 30분이면 일어난다.

줌을 켜고 5시가 되기를 기다린다.

회원들과 함께

일기 쓰고, 책 읽고, 글 쓰는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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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도 다르지 않다.

처음에는 버겁고 힘들었던 일이

반복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자연스러워지고,

자연스러워지면 결국 ‘삶’이 된다.


오늘,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직 길이 없다고 멈추려는 건 아니죠?

한 걸음만 함께 내디뎌 봐요.


“내가 선택하면 길이 되고,

그 길이 반복되면 인생이 될 테니까요."


오늘도 최고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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