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교사계인 May 16. 2024

아이를 갖게 된 나의 여자친구들에게

들어가는 글 

<아이를 갖게 된 나의 여자친구들에게> 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브런치에 이를 순서대로 올리려고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들어가는 글


안녕? 애들아. 항상 학생들을 위한 글을 쓰다가 오늘은 내 여자친구들을 위해 컴퓨터 앞에 왔어. 내 아이를 갖는다는 것. 정말 대단한 일이야. 인생의 구역이 나뉘어 있다면 그 구역이 변경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아이가 있고, 없고’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어느 선배의 말을 전에는 그냥 흘렸거든. 근데 그게 정말 사실일 줄이야. 


100가지 육아에는 100가지 방법이 있어. 그 말은 즉, 육아는 정답이 없고 그냥 방향성만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내가 알려주는 나의 육아법은 당연히 정답이 아니라는 거지.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봤을 때 내가 휘담이를 키워 나가며 가장 도움이 됐던 것들을 꼽아보라고 하면, 생생하게 살아있는 엄마들의 말과 근거 있는 육아서적이었어. 내가 책과 말로 여러 도움을 받았 듯 나도 나와 같은 곤란을 겪을 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그 스치는 자신감으로 펜을 잡았어. 


다시 말해, 이 책은 육아전문서적이 아닌, 휘담이 한 사람을 임신부터 출산 후 30개월까지 키워내면서 겪은 일을 수다스럽게 담은 수필이야. 담이를 육아하며 쓴 물건들부터 내가 어떤 전문서적들과 영상자료를 참고하며 키웠는지 적어 놓았고 곳곳에 육아를 하면서 고군분투했던 흔적들을 담았어.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그러나 나의 보고 듣고 직접 터득한 육아 노하우와 경험들이 너희들의 육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

작가의 이전글 천으로 된 솜을 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