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게 운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 문제입니다. 수익이 생기면 당연히 세금도 내야 하고, 만약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신고를 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사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수익만 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고, 정부의 지원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경제적 전략이 됩니다.
직장 생활 할 때는 세금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유튜브로 찾아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배우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중부지방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세금안심교실’과 ‘소상공인 정책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몰랐던 정보가 훨씬 많아서 참가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코앞입니다. 저는 작년에 창업했지만,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급여도 받았고, 두 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어 신고 과정이 더 복잡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세무사 사무실에 자문을 받았고, 직접 신고를 준비해보다가 어려우면 맡기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간편장부 또는 추계(단순경비율) 신고 방식 중 어떤 것이 저에게 유리한지 알게 된 점입니다. 알고 나니 막연한 두려움도 조금은 사라졌습니다.
세금 관련 기본 지식 외에도, 사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정책 자금 지원 제도도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저는 일반경영안정자금 대리 대출을 신청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당장은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실제 대출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또한 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의 중·저신용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육을 들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지원 제도였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중간에 자리를 떠났지만, 저에게는 가장 필요한 정보였습니다.
국세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제도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 자영업 아카데미’를 통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역량 강화 및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점포 환경 개선, 시스템 개선, 간판 및 입식 테이블 교체 등의 지원도 가능하지만,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폐업 후 재창업을 원하는 사업자를 위한 재창업 지원, 타 기관과 중복 신청이 가능한 고용보험료 지원, 점포 철거비 지원 등 정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습니다.
‘장사하기도 바쁜데 언제 그런 걸 다 알아보냐’ 싶겠지만,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1년도 안 된 초보 사장님이라면 꼭 관할 세무서에서 진행하는 ‘세금안심교실’과 지원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필요한 정보를 얻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정보는 곧 경쟁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