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대행업체와의 미팅, 경영관리자로서 챙겨야 할 것

by 글쓰는 천사장

치과라는 공간은 진료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라면 진료 외적인 업무를 외부에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경영관리자로서, 마케팅이나 세무회계와 같은 부분을 외부 대행업체에 의존해왔습니다.


마케팅 대행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병원의 이름을 알리고, 환자가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세무나 회계처럼 전문적인 분야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병원 내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없기에, 분기마다 세무사와의 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미팅 자리에서 경영관리자로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사실관계의 확인입니다.


외부 업체들은 다양한 병원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병원의 데이터를 우리 병원과 섞어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업체에서 가져온 수치와 결과들이 우리 병원과 정말 맞아떨어지는지, 반드시 크로스체크가 필요합니다.


특히 마케팅 업체의 경우, 계약 초기에는 병원 홍보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과를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매월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환자의 발길로 연결되지 않는 마케팅이라면 결국 헛돈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물어봅니다. “어디에, 어떻게 노출이 되었는가?”


버스 광고를 집행했다면, 어떤 노선의 몇 대 버스에 붙었는지, 배차 간격은 얼마인지까지 꼼꼼히 확인하려고 합니다.


인터넷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노출되지도 않았는데, 단순히 ‘광고를 진행했다’는 말만 듣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집행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결과물을 요구하고, 내부에서도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병원에 마케팅 부서가 있다면, 직원들이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병원에서는 경영관리자가 직접 광고 집행을 챙기고, 업체와의 미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확인과정이 때로는 번거롭고 반복적으로 느껴질지 몰라도, 결국 환자가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무회계 미팅도 비슷합니다. 세무사는 병원에서 주는 회계자료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병원의 복리후생비를 접대비로 분류하거나, 다른 항목으로 나누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미팅 전에 회계자료를 한 번 더 검토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착오가 큰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매출 300억 치과경영관리자 노하우> 전자책 출간을 위한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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