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매일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모든 일을 머리로만 기억하려고 하면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죠. 그래서 저는 기록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제 핸드폰에는 정말 다양한 앱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회의나 중요한 순간에는 갤럭시 노트로 바로 필기를 하고, 따로 다이어리도 작성합니다. 또, Skype, Jandi, Slack 같은 메신저와 업무공유 앱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고 자료를 관리합니다.
이외에도 구글 드라이브, 메모장 앱 등을 활용해서 자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도구를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억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치과나 병원이 점점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직원 수가 20~30명 이상 되는 곳이 많고, 제가 근무했던 곳은 100명 이상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며, 정보와 자료를 접합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퇴근할 때까지의 일을 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10분 전에 누구를 만났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조차 잘 기억나지 않을 겁니다.
특히, 원장님이나 팀장님이 전달한 업무지시는 더욱 흐려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경영관리자가 되고자 한다면, 기록은 필수입니다. 경영관리자는 단순히 모든 일을 기억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자료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기록을 습관화하면, 업무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가끔 진료팀이나 데스크, 상담팀 직원들이 기록을 포스트잇으로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사라진 포스트잇 메모지, 전달사항을 잃어버립니다. 환자의 예약변경요청, 상담요청 등 기록은 했지만 사라져버린 정보로 클래임도 많았습니다. 특히 진료기록 누락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팀과 데스크에서의 업무전달도 컴퓨터 메신저로 변경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메신저 앱 중 유료 또는 무료로도 충분히 직원간 업무소통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바우처지원사업 등으로 지원금 혜택도 가능한 만큼 활용하면 됩니다.
저도 사실 숫자에 약하고 꼼꼼하지 못한 편입니다. 그래서 실수를 자주 했습니다. 매출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숫자를 틀려서 원장님께 혼나곤 했죠. 이런 저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실수를 줄이고,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이 갑자기 요청하는 각종 자료들 사업자등록증, 계좌번호, 저번 주 매출, 이틀 전 현금 입금액, 다음 주 결제 예정 거래처, 전년도 매출 중 가장 높은 달은? 이런 자료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저도 계좌번호 정도나 기억할 뿐입니다. 결국 자료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앱이나 도구를 찾아보세요. 기록하고, 다시 보고,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으로 만들어두면, 중요한 업무를 할 때 큰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원장님이나 주요 직책자와의 대화는 주로 카톡이나 메신저로 이루어집니다. 퇴근 후나 휴무일에도 갑작스런 자료 요청이 올 수 있죠. 그럴 때, 버튼 하나로 자료를 첨부해 보낼 수 있다면, 여러분은 ‘꼼꼼하고 믿을 수 있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연매출 300억 치과경영관리자 노하우> 전자책 출간을 위한 내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