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욕을 잠재워보자
식욕의 계절이 온 거죠.
먹고 돌아서서 다시 군것질 거리를 주섬주섬 챙겨 담고 있습니다.
풍성하게 다양한 음식을 차려놓고 배불리 먹어주어야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냐하는 말에 공감합니다.
많은 양보다는 수확되는 재료들을 골고루 맛보며 자연이 주는 양분을 빠짐없이 챙겨 먹으면 좋겠습니다.
식욕만 풍성해지는 가을이면 괜찮은데 싱숭생숭 가을을 탄다며 수업 빠지시는 분들도 생겨나네요.
허~한 감정에 외로움,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건가? 물욕이 넘쳐나 주체하기 어렵다며 필요하지 않지만 쇼핑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들을 결제해야만 할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기까지 한다고 하시네요.
저도 가끔 그런 감정이 빛과 같은 속도로 머릿속이 가득 채워놓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우울해질 때 뇌는 즉각적으로 대처하려 하기 때문에 그 감정에 대한 보상으로 물욕(물건을 소유해 채워주려는)을 만들고 쇼핑에 집중시키는 활동을 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지고 외로움이 찾아드는 순간에는 '셀프포커스' 나만 보고 있게 되니 다른곳에 갈 에너지와 관심이 나에게 몰려있고 허전함을 채우려 물건을 사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가을이 주는 특별한 감성과 감각들을 온전히 느끼고 자신을 풍성하게 채우는 방법으로 물욕이 끓어올라 쇼핑을 하게 되고 필요 없는 물건들로 주변을 채워 두기보다는 나의 마음에 포만감을 가져다줄 재미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물론 최애 음식을 먹으며 뱃속도 채우고, 마음도 채워 든든해지면 불필요한 물건을 사게 되는 쇼핑 과몰입에서 나를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물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면 빠르게 일어나 자리를 옮겨보고, 최애 간식 새우깡과 마이쭈, 텐텐, 다크초코 80%, 애플파이가 있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갑니다.
아주 빠르게 감정을 안정시키는 방법 중 1순위입니다.
집에 있는 순간에는 보송보송 털옷을 입은 고양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현재 상황에서 빠르게 나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기분전환이 필요한 순간에 즉각 처방이 가능하겠지요.
내가 무엇을 가지면 행복할지는 사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물건으로 채워 놓지 않아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늘 마음으로 준비하며 나에게 선물하고 있으니까요.
타샤 투더 할머니는 삶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부지런히 도 만지고 가꾸며 새롭게 재탄생시켜 삶의 본질에 집중하고 가족과 자녀들의 안락한 쉼터가 되도록 포만감 있는 마음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내셨답니다.
정서적 안정과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미니멀라이프의 여유 한 조각만 맛보며 살면 괜찮은 삶이지 않을까요.
오늘도 나에게 주문을 걸어봅니다.
" 필요한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내가 되자.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 내가 되자.
멋진 가을을 충분히 느끼며 마음의 포만감과 나의 몸에 영양분을 채워주는 오늘을 만들자.
물욕이 찾아온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보상해 주며 행복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