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창업 선배님 조언은 굉장하다

해본 사람의 말은 다름

by 메건


이전에 멘토링네트워킹 관련 글을 올렸는데, 오늘의 주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른다고 볼 수 있다.

바로, 먼저 창업을 하신 선배 대표님들과의 만남이다!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면 수많은 강의 및 강연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

예창패나 청창사와 같은 정부지원사업 중 제공받는 교육의 일환일 수도 있고, 창업 관련 센터나 기관에서 열리는 행사일 수도 있다.

단골 강의 주제는 비즈니스 모델, 자금 조달, 세무, 노무처럼 실무적인 영역이다.

그리고 선배 창업자의 경험담 역시 빠지지 않는 단골 강연이다.


나는 창업 선배님들의 강연을 정말이지 사랑한다.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귀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내내 가슴이 벅차오른다.

강연이 끝나면 재빨리 대표님께 다가가 인사드리고 명함을 교환한다.

혹시 나중에 커피챗을 신청해도 괜찮을지 조심스럽게 여쭤본다.

감사하게도 대부분 가능하다고 편하게 연락 달라고 답변해 주신다.

그렇게 한 번의 인연이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된다.


진짜 이 세상 모든 대표님들♡




창업 선배님과의 만남이 항상 우연처럼 주어지는 건 아니다.

때로는 직접 나서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인연의 문을 두드려야 할 때도 있었다.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내게, 선배 대표님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 더 절실하게 다가갔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3가지 실전 팁을 정리해 보았다.


1. 정말 뵙고 싶은 분이라면 용기 내어 먼저 연락드려 본다

꼭 강연을 통해 만나지 않았더라도, 실제로 뵌 적이 없는데도 만남을 신청드린 적이 있다.

사업을 멋지게 운영 중인 대표님께 비법을 조금이라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링크드인이나 소속 회사 이메일을 통해 정중히 연락을 드렸다.

물론 모든 분들이 답장을 주신 건 아니다.

하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에 뜻밖에도 응답해 주신 분들이 계셨다ㅠㅠ!

미리부터 '많이 바쁘실 테니 안 되겠지..'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시도조차 안 했다면 그 만남들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2. 절대 부담을 드리지 말고, 거절을 전제로 요청드린다

누군가의 시간을 구한다는 건 항상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어렵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조심스럽게 허락을 구하는 편이다.

내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 마음이 부담이나 책임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안 되는 게 당연하고, 된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는 걸 명심한다.


3. 만나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는 자세로 시간을 보낸다

한 번의 짧은 만남이라도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도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목적보다는 그분이 겪어낸 실제 세계를 내가 잠시 엿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질문을 준비하고, 경청하고, 꼭 기록을 남긴다.

그 한마디 한마디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짜 조언이다.




실패도, 좌절도, 고난도 겪었기에 그분들의 말은 그 어떤 책이나 강의보다도 단단하고 살아 있는 문장이었다.

어떤 말은 이전의 내 선택을 바꾸었고, 어떤 말은 내 마음속에 이정표처럼 남아 방향을 잃을 때마다 다시 일어서게 했다.

그 말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에게 내 치열했던 경험담을 통한 사업의 지혜 전해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 경지에 다다르려면 아직 한참 멀었음ㅋㅋ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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