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마음이 맞는 친구와 가도 다툰다는 말.
둘이 가서 각자 돌아온다는 말.
나는 그말을 믿지 않았다.
좋아서 간 여행에서 절친들과
싸우지 않을거라고 자신 했었다.
친구와 웃으며 시작한 여행.
결국 다른 사람들이 경험과 같이
친구관계를 끝내고 다시는 안보는 사이가 되었다.
친구입장에서는
일본으로 여행 가자고 본인이 말했지만
자신의 생각보다 재밌지 않았던 것.
나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세상,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
그저 그것에 대한 즐거움.
서로 달랐기 때문에
몇 일을 돌아다니면서
친구의 투덜투덜을 들어야 했다
힘들다고 투덜투덜.
내가 사고싶은 것이 없다고 투덜투덜.
숙소가 별로라고 투덜투덜.
결국 그 투덜거림이
하나 두개가 모여서
나를 질리게 만들었다.
마지막날까지
친구는 매일같이 했던
투덜 소리를 또 하기 시작했다.
‘ 여기는 두 번 다시 오고싶지 않아 ’
‘ 숙소가 너무 불편해 ’
‘ 뉴욕갔을때는 엄청 좋았는데 ’
‘ 집에 빨리 돌아가고싶다 ’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 친구의 말에
나는 그만 듣고 싶은 소리지만
싸우기 싫어서 입을 다 물었고
나와 같은 마음인 것인지
나머지 친구 한명도
‘ 응.. ’
이외에 아무소리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왜 굳이 재밌게 놀기 위해 온 여행에서
투덜투덜 힘들다고 말하는 것일까.
‘ 너만 힘들까? ’
‘ 다들 똑같이 힘들어 ’
‘ 여행은 원래 이런거 아니야? ’
‘ 너가 여기오자고 한 거잖아 ’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속으로 꾹 참아버렸다.
어른이 되고
처음 와 본 해외여행에서
화내기 싫었고
싸우기 싫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우리는 말이 없이 왔다.
‘ 도대체 뭐가 문제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