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자와 만남 이후
이곳 저곳 카페알바.
집에서 쉬기도 하면서
‘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
오로지 그것만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가자고
졸라서 가게 된 일본여행.
처음으로 가본 도쿄.
큰 건물이 번쩍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다른 듯.
여기도 직장인들이 왔다갔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나도 저런 사람들처럼 바쁘게 살고 싶다 ’
‘ 나도 꿈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싶다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첫날 여행을 하면서 길거리 가게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한국분을 만났다.
그 분은 우리보다 몇살 더 먹어보이는
남자분이셨는데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셨다.
‘ 한국분이세요? ’
‘오랜만에 한국분을 보니까 좋네요 ’
‘ 떡볶이 먹고 가요. 내가 그냥 줄게요. ’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정이 넘치고 좋다.
그 남자분이 떡볶이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왜 일본에 왔는지.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만약 기회가 되면 외국생활 경험도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세상을 크게 보라고 우리에게 응원을 해주었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데
그 분도 우리가 너무 반가웠던가 보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그 분은 마지막날에도 놀러 오라면서
우리에게 손 인사를 해주었다.
우리는 알겠다고
돌아가는 날 다시 오겠다고
손 인사를 하며 도쿄의 첫날 여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