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우연히 갔던 여행

by 하이뽀영




함자와 만남 이후

이곳 저곳 카페알바.


집에서 쉬기도 하면서

‘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

오로지 그것만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가자고

졸라서 가게 된 일본여행.


처음으로 가본 도쿄.


큰 건물이 번쩍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다른 듯.


여기도 직장인들이 왔다갔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나도 저런 사람들처럼 바쁘게 살고 싶다 ’

‘ 나도 꿈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싶다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첫날 여행을 하면서 길거리 가게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한국분을 만났다.


그 분은 우리보다 몇살 더 먹어보이는

남자분이셨는데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셨다.

‘ 한국분이세요? ’

‘오랜만에 한국분을 보니까 좋네요 ’

‘ 떡볶이 먹고 가요. 내가 그냥 줄게요. ’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정이 넘치고 좋다.


그 남자분이 떡볶이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왜 일본에 왔는지.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만약 기회가 되면 외국생활 경험도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세상을 크게 보라고 우리에게 응원을 해주었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데

그 분도 우리가 너무 반가웠던가 보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그 분은 마지막날에도 놀러 오라면서

우리에게 손 인사를 해주었다.


우리는 알겠다고

돌아가는 날 다시 오겠다고

손 인사를 하며 도쿄의 첫날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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