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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께 쓰는 중도의 편지

by 힙스터보살



브런치로 글쓰는 터를 옮겨온 후에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 멋진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고, 답변을 달아주셨어요. 이 나이 들어 이만큼 설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독자분들 덕분에 매일매일이 즐거웠어요.


제 글을 다 훑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4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또한 방과후 코딩교사 양성수업을 들으며 인생 제 2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주중에 매일매일 수업을 듣는 학생이예요. 만간 COS라는 시험도 치고, 수업에서 발표와 프로젝트도 진행해요. , 정토회에서 재가수행자로서도 지내고 있어요.


아이를 늦은 시간까지 맡길 수 있는 때가 초등학교 이전까지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수업이 제가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 일은 꼭 하고 싶어요. 강사님께도 틈틈히 이 일을 하고프다고 어필중이랍니다.


해서, 수업에 집중하고자 발행을 잠시 쉬려고 합니다.


글을 쓰고 소통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 즐거운 일이지만, 그 즐거움만 너무 쫓으니 커리어를 쌓는데 부족함이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어찌 보면 이 역시 중도(中道)에서 벗어닌 일이겠구나 싶더라구요. 밑밥 깔려고 이전 글이 중도에 대한 글은 아니었지만요 ^^;;;;


그래서 잠시 휴지기를 가질까 합니다. 예상하건데 7월까지는 쉬어야 할 거 같아요. 쉰다고 해도 이미 서랍에 초고가 넘쳐나요. 이 글만큼은 꼭 써야겠다 싶은 글은 새로이 서랍에 잘 저장 해 둘게요. 그래서 예전 못잖게 재미진 글로 컴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 제가 쓴 글을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혹은 제가 애정하는 철학과 과학이 서로 만나는 지점을 함께 경험하실 수 있게, 추천 영상을 띄워두고 갑니다. 영상을 보시고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1. 스터보살의 첫 브런치 글 보기 : 여기

2. 철학과 과학의 교착점 맛보기 : 영상1영상2 --> "인생은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자유의지를 발현하며 살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면 가는 길이 정해져있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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