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클래미
- 스프린트는 구글 벤처스에서 개발한 5일 짜리 "기획 > 프로토타입 제작 > 테스트" 프로젝트 수행법이다
- 관건은 기존에 수개월이 걸렸던 제품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단 5일로 줄여 시간, 비용, 리스크를 아낄 수 있다
- 준비물은 의사결정자(CEO)를 포함한 다양한 부서의 팀원 7명과 풀타임 5일
스프린트란 5일 동안 7명의 팀원들이 모여 아이디어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과 유저 테스트까지 빠르게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행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구글 벤처스는 크롬, 지메일 등을 탄생시켰고, 페이스북, 우버, 블루보틀, 슬랙, 미디움, 에어비앤비 등에서도 이 효과를 입증하였다.
스프린트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여 잠재 고객들의 피드백을 아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제품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단 5일로 줄여 많은 시간, 비용, 리스크를 사전에 아낄 수 있다.
스프린트 준비하기
1. 과제: 팀이 직면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2. 팀(7명이 최적, 4~8명): 의사결정자(CEO) 및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CFO, CTO, CMO, CDO 등)
3. 시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풀타임 5일
4. 장소: 대형 화이트보드가 있는 적절한 회의실
5일간의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 월요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타겟 정하기
- 화요일: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토론 방식이 아닌 개별적으로 종이에 스케치하기
- 수요일: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하고 스토리보드 만들기
- 목요일: PPT,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1~3개의 현실적인 프로토타입(제품이 아니라 외관만) 개발하기
- 금요일: 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1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인사이트 및 피드백 얻기
>> 학습 패턴을 찾고 다음 단계의 계획 세우기
물론 스프린트가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스프린트는 가장 빠르게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분명하다. 프로토타입을 재빠르게 만들어 아이디어가 구상한 대로 작동이 잘 되는지, 실제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즉시 검증이 가능하며 기획과 리서치에 힘 빼지 않고도 다음 단계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스프린트는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진행할지 포기할지에 대해 신속히 확인하고 결정하려는 CEO나 프로젝트 리더에게 적합한 방법론이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 동기 부여를 시키고, 다양한 부서와의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VC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기 위해 단순히 사업계획서나 CEO 인터뷰뿐만 아니라, 함께 스프린트를 진행하여 CEO와 팀의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들으면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실제 기업에서 5일 동안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스프린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게 가능할까? 이론만 가득차서 실제 경험담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
출처:
- Sprint: How to Solve Big Problems and Test New Ideas in Just Five Days
- 구글 벤처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GoogleVen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