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래미 May 09. 2019

구글 스프린트 이해하기 (초압축판)

Written by 클래미

3줄 요약

- 스프린트는 구글 벤처스에서 개발한 5일 짜리 "기획 > 프로토타입 제작 > 테스트" 프로젝트 수행법이다

- 관건은 기존에 수개월이 걸렸던 제품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단 5일로 줄여 시간, 비용, 리스크를 아낄 수 있다

- 준비물은 의사결정자(CEO)를 포함한 다양한 부서의 팀원 7명과 풀타임 5일


최소의 시간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는 프로세스

스프린트란 5일 동안 7명의 팀원들이 모여 아이디어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과 유저 테스트까지 빠르게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행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구글 벤처스는 크롬, 지메일 등을 탄생시켰고, 페이스북, 우버, 블루보틀, 슬랙, 미디움, 에어비앤비 등에서도 이 효과를 입증하였다.

 

스프린트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여 잠재 고객들의 피드백을 아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제품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단 5일로 줄여 많은 시간, 비용, 리스크를 사전에 아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7명의 팀원과 클리어한 스케줄

스프린트 준비하기

1. 과제: 팀이 직면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2. 팀(7명이 최적, 4~8명): 의사결정자(CEO) 및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CFO, CTO, CMO, CDO 등)

3. 시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풀타임 5일

4. 장소: 대형 화이트보드가 있는 적절한 회의실


5일간의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 월요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타겟 정하기

- 화요일: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토론 방식이 아닌 개별적으로 종이에 스케치하기

- 수요일: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하고 스토리보드 만들기

- 목요일: PPT,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1~3개의 현실적인 프로토타입(제품이 아니라 외관만) 개발하기

- 금요일: 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1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인사이트 및 피드백 얻기

>> 학습 패턴을 찾고 다음 단계의 계획 세우기


정리

물론 스프린트가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스프린트는 가장 빠르게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분명하다. 프로토타입을 재빠르게 만들어 아이디어가 구상한 대로 작동이 잘 되는지, 실제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즉시 검증이 가능하며 기획과 리서치에 힘 빼지 않고도 다음 단계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스프린트는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진행할지 포기할지에 대해 신속히 확인하고 결정하려는 CEO나 프로젝트 리더에게 적합한 방법론이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 동기 부여를 시키고, 다양한 부서와의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VC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기 위해 단순히 사업계획서나 CEO 인터뷰뿐만 아니라, 함께 스프린트를 진행하여 CEO와 팀의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들으면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실제 기업에서 5일 동안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스프린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게 가능할까? 이론만 가득차서 실제 경험담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




출처:

- Sprint: How to Solve Big Problems and Test New Ideas in Just Five Days

- 구글 벤처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GoogleVentures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은 언제 MBA를 채용해야 하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