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한시적 춘천살이
춘천하면 공지천이죠. 소싯적 춘천에서의 청춘 한자락 없으신분 ~~
괜찮습니다. 남은 인생도 청춘인 걸요.
아니 일껄요? ...일지도....??
춘천도 점점 고층아파트에 점령 당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공지천 산책길을 잠시 걸은후
공지천 아래 물위에 동동 떠 있는 기분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어 들어 온 이곳 ....
앤틱이라 칭하기에도 뭐한 테이블 의자들의 연식이 저보다 더 어르신인 듯한 구성 ? 오늘은 내 감성은 이 감성이 아닌데?? 하며 멈칫하는 사이 그냥 나가는 나같은 손님이 한둘이 아닌듯 능숙하게
"그래도 커피는 마시고 나가라"는 주인분의 영업에 맘약한 나는 어르신 의자에 살포시 착석...
아 baboo baboo~ 이때 나갔어야해!!! 왜 넌 평생 거절을 못하니!!!
그래도 뷰(오리배 궁둥이뷰??) 는 안구정화 됐어요.
저 어느 의자쯤 위에 어느 시절 제 시름 한자락 올려 두고 왔습니다.
헤이즐럿 향 비스꾸무리하게 나는 맛없는 저렴이 버젼의 커피를 결코 저렴하지 않는 가격대로 가져다 줍니다.
그냥 그저그런 커피 몇모금을 마신후
맛난거로 보상해야지 하며 점심으로 제일시장에 튀긴만두와 쫄면 맛집을 검색후 찾아갔어요.
이렇게 계속 만두를 빚고 계신옆에서
탱글한 면발에 쫄면과 튀긴만두를 주문해 봅니다
튀긴만두 입천장 까일만큼 바싹 바싹에 만두피가 좀 두꺼웠지만 잘먹었습니다.
그리곤 입가심겸 맛없는 커피 재도포해줄 다시 맛난 커피집을 찾으로 소양강변을 달려봅니다.
커피 재도전!!!
운전초보자인 언니를 배려해 입구가 예쁘고 주차가 편해보이는 카페가 보여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 홀려 들어간 이곳은 아악~
앗~! 근데 이곳은 데칼코마니도 아니공
새로 들어온 이곳도 어르신 테이블들의 향연
심지어
하아 ~ 많다
그래도 들어왔으니 난 착하니까 손님 아무도 없는 가게 주문해 드려야지.
커피는 맛있을꺼야 셀프위로하며 주문한 내커피는 이빠진 컵에 나왔고 다시 내려 주신다며 가져가심
그렇게 오늘의 내 커피는 all of fail~
저녁은 40여년 전통이라는 저곳 햄버거 맛이 궁금해 햄버거 하나 테이크 아웃
요렇게 우산걸이 걸고 룰루 랄라~
음 왜 40여년 전통인지 알거 같아요. 제가 40여년전에 먹었던 초등학교때 먹었던 그맛이 나요.
춘천이나 제가 나고 자란 서울이나 추억의 저렴이 맛은 비슷한 향수가 있는가 봅니다.
그렇게 추억으로 베어 먹습니다.
이렇게 춘천에서의 한시적 라이프가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