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은 춘천-3

뚜벅이의 한시적 춘천살이

by 로샤

춘천하면 공지천이죠. 소싯적 춘천에서의 청춘 한자락 없으신분 ~~

괜찮습니다. 남은 인생도 청춘인 걸요.

아니 일껄요? ...일지도....??


춘천도 점점 고층아파트에 점령 당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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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지천 산책길을 잠시 걸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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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 아래 물위에 동동 떠 있는 기분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어 들어 온 이곳 ....

앤틱이라 칭하기에도 뭐한 테이블 의자들의 연식이 저보다 더 어르신인 듯한 구성 ? 오늘은 내 감성은 이 감성이 아닌데?? 하며 멈칫하는 사이 그냥 나가는 나같은 손님이 한둘이 아닌듯 능숙하게

"그래도 커피는 마시고 나가라"는 주인분의 영업에 맘약한 나는 어르신 의자에 살포시 착석...

아 baboo baboo~ 이때 나갔어야해!!! 왜 넌 평생 거절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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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뷰(오리배 궁둥이뷰??) 는 안구정화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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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느 의자쯤 위에 어느 시절 제 시름 한자락 올려 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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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럿 향 비스꾸무리하게 나는 맛없는 저렴이 버젼의 커피를 결코 저렴하지 않는 가격대로 가져다 줍니다.

그냥 그저그런 커피 몇모금을 마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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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거로 보상해야지 하며 점심으로 제일시장에 튀긴만두와 쫄면 맛집을 검색후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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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만두를 빚고 계신옆에서

탱글한 면발에 쫄면과 튀긴만두를 주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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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만두 입천장 까일만큼 바싹 바싹에 만두피가 좀 두꺼웠지만 잘먹었습니다.

그리곤 입가심겸 맛없는 커피 재도포해줄 다시 맛난 커피집을 찾으로 소양강변을 달려봅니다.

커피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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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초보자인 언니를 배려해 입구가 예쁘고 주차가 편해보이는 카페가 보여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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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홀려 들어간 이곳은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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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근데 이곳은 데칼코마니도 아니공

새로 들어온 이곳도 어르신 테이블들의 향연

심지어

하아 ~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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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들어왔으니 난 착하니까 손님 아무도 없는 가게 주문해 드려야지.

커피는 맛있을꺼야 셀프위로하며 주문한 내커피는 이빠진 컵에 나왔고 다시 내려 주신다며 가져가심

그렇게 오늘의 내 커피는 all of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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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40여년 전통이라는 저곳 햄버거 맛이 궁금해 햄버거 하나 테이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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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우산걸이 걸고 룰루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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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왜 40여년 전통인지 알거 같아요. 제가 40여년전에 먹었던 초등학교때 먹었던 그맛이 나요.

춘천이나 제가 나고 자란 서울이나 추억의 저렴이 맛은 비슷한 향수가 있는가 봅니다.

그렇게 추억으로 베어 먹습니다.

20210907_133546.jpg 네. 저 양파 못먹습니다. ^^;;; 먹으면 식도 입구에서 자동 컷 당합니다. 절대 안 삼켜져요.

이렇게 춘천에서의 한시적 라이프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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