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르의 앙부아즈 성
프랑스 중부의 루아르 지역의 소개
“루아르 고성지역은 루아르 강변을 따라 15-16세기에 걸쳐 왕과 귀족들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하여 경쟁하듯 크고 아름다운 별장식 성을 지은 곳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역에는 아름다운 성들이 약 80여 개 자리 잡고 있다.
강을 따라 비옥한 토지가 발달한 이곳은 과실수와 농작물이 잘 자라고 아름다워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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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앙부아즈 성을 방문하기로 했다. 성들은 유료 관람이고 이 성에는 무려 한글 안내책자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때는 비가 간간히 뿌리는 4월로 흐린 날이었다.
흐린 날씨의 기운을 안고 성에 들어섰는데 온기와 함께 은은하게 장작 태우는 냄새가 났다. 마치 성이 살아서 시간과 공간을 건너온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무척 좋아했던 프랑수아 1세는 1516년에 많은 돈을 들여 이탈리아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오도록 요청해 15세기부터 지어온 앙부아즈 성에 이탈리아 양식을 입혀 완공하도록 했다
63세의 레오나르도는 왕의 화가와 건축가 그리고 과학자로 활동하며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프랑수아 1세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앙부아즈로 온 후 3년 만에 생을 마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무덤은 이 성안에 있다.
1560년 프랑수아 2세의 아내의 삼촌 가즈의 신교 탄압과 섭정, 구교(가톨릭)에 반대한 신교도(위그노) 반란 음모가 발각되어 1500명의 신교도들을 이곳 앙부아즈 성으로 끌고 와 잔인하게 죽여 위그노 전쟁의 시발점이 된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옛 이야기들을 뒤로 하고 강은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흘러 바다로 가고 있었다.
정원의 꽃과 나무들은 자기의 역할에 충실한 매일을 보내왔을 것이다.
성 안의 정원은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는데 멀리 보이는 나무들도 모두 일정한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해 두어 감탄하게 했다.
우리는 정원에서 약간의 산책을 한 후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