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잔은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보통 점심 먹고 마시는 편인데, 식후 깔끔하게 마실 것을 찾을 겸 카페인 각성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카누 아메리카노 스틱이나 맥심 믹스 커피로 집과 회사에서 먹는 편이다.
취향은 드립 커피이나 관리하기 어려워 간편하게 인스턴트 스틱 커피를 먹는 걸로 타협했다.
그럼 카페 커피는 언제 이용할까?
이벤트로 생긴 기프티콘을 이용하거나 그 동안 앱테크로 모인 포인트를 이용해서다.
하루 단위의 포인트는 굉장히 작은데 그래도 한 달 정도 모으면 아메리카노 한 잔은 마실 수 있는 금액이 모인다.
이렇게 커피나 디저트는 기프티콘과 앱테크를 이용하다보니 가격을 잘 보지 않고 구매하게 된다.
카페를 자주 가는 게 아니라 한 달에 3, 4번 정도 가니 큰 부담이 없다.
얼마 전에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아메리카노가 굉장히 땡겼다.
테이크아웃으로 먹기에는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비쌀 것 같아 근처 편의점에서 얼음컵에 아메리카노를 사 먹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편의점에 가서 보니 아메리카노 가격이 2,000원으로 건너편에 있는 메가 커피의 아메리카노와 가격이 동일했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메가 커피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이벤트로 받은 게 있어서 편의점에서 나와 이걸 사용했다.
뉴스를 통해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르고 있고 평소 마시던 카누 스틱 가격도 올라서 점점 아메리카노 가격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편의점 아메리카노 가격이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슷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렇게 기호 식품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라 내 월급을 가지고 잘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