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인도로...(1)

바다를 넘고 산을 넘고 하늘을 날아왔다.

by 샨띠정

영국에서 둘이었던 우리는 다시 셋이 되어 인도로 왔다.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딸 샤이니를 데리고,

델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추운 겨울밤이었다.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으며,

우리는 봄꽃이 가득 핀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공원 사책 중에 발을 터는 샤이니의 모습이 마치 꽃같다.
자전거를 타며 인도의 봄꽃을 구경하는 딸

척박하다고만 생각했던 땅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했다.

멀리 보이는 힌두 사원이 아니면 여기가 제주도인지 구별하기도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유채꽃이 가득했다.

손 끝이 닿을 듯 말 듯.. 알 러 뷰~~~♡

유채꽃이 가득한 밭을 지나다가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 봤다

그때가 벌써 10년 전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영국을 떠나 인도에서 시작했던

소중하고 특별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려고 한다.


이제는 엄마 어깨를 훌쩍 넘게 커 버린 샤이니...

인도에서 세상을 배우고 경험해 온 딸의 이야기를...

마음과 기억 속에 쌓아 둔 추억들을 하나둘씩 꺼내 보려고 한다.


잘 커 줘서 고맙고,

인도에서 함께해 줘서 고맙다.

샤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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