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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파이 매거진 Aug 13. 2019

엘락의 신제품 벨라 BS403 리뷰

Standmount Speakers



ELAC의 새로운 돛이 되어 소리의 신세계를 향한 항해를 떠나다.




ELAC


ELAC 이란 이름은 독일 기업의 브랜드명으로는 이례적으로 입에 착 달라붙는 어감을 갖고 있다.유럽의 다른 나라처럼 독일도 창업자 가문의 이름을 기업명으로 정하는 예가 적지 않지만 ELAC은 Electroacustic GmbH라는 정식 명칭에서 EL과 AC, 앞 철자 두 개를 붙여 단순 명료한 작명을 통해 독일어 특유의 딱딱하고 거친 듯한 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름을 지어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ELAC의 4개의 철자 중 2개의 모음은 남성 이름에 비해 모음이 더 많이 쓰이는 여성 이름이 연상되어 발음이 부드럽고 편안해지는 느낌도 받는다.

전기음향의 뜻을 절묘하게 조합한 ELAC은 군사, 산업용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출발하였고 몇 차례의 굴곡을 거쳐 지금처럼 하이파이 스피커 제조사로 개성이 뚜렷한 존재감을 갖게 된 것은 창업 후 60여 년이 지난 80년대 중반부터였다.


지멘스의 이름으로 나온 엘락의 레코드 플레이어


ELAC은 1926년 독일의 북부 항구도시인 키일(Kiel)에서 설립되었고 소나(SONAR: SOund Navigation And Ranging)를 기반으로 공중과 수중에서 사운드 시그널을 처리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출발하였다. 덴마크가 자리한 유틀란트반도의 밑동에 위치하여 발트해를 안고 있는 키일은 독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항구로, 전통적인 독일 해군의 거점이었고 하이테크 조선소가 자리 잡은 도시다.


세계 대전 중 ELAC은 수중 음파 탐지기 같은 군사 목적의 장비를 포함하여 광산용 점화 장치 등을 만들었으나 전후 급격하게 사세가 위태로워지자 제조 시설을 변경하여 소비재인 재봉틀을 비롯하여 자동차용 부품 등을 만들었고, 라디오 세트를 지멘스에 납품하여 가까스로 회사를 지켜낸다.


1948년에 ELAC은 뛰어난 제조기술을 토대로 LP 레코드가 체인지 되는 턴테이블을 만들어 하이파이 제조사로 명성을 높이기 시작하는데, 70년대에 이르러 3000여 명의 인력이 매년 최고 백만 대가 넘는 레코드플레이어를 생산할 정도로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2차 오일쇼크가 일어난 70년대 말에 이르러 ELAC은 도산하게 되었고 이후 인수합병을 거쳐 오디오파일에게 익숙한 중견 스피커 전문 제조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ELAC이 만든 카트리지


스피커 제조사로서 ELAC은 행보는 1985년에 10~50Khz에 이르는 초고음역의 무지향성 애드온 트위터인 4Pi를 개발하여 하이파이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93년에는 오스카 하일 박사가 창안한 AMT(Air Motion Transformer) 트위터를 만들던 A.R.E.S.를 인수하여 ELAC의 전매특허라 할 JET 트위터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일반적으로 스피커 제조사들은 홀로그래픽 한 음장감과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고음역대의 매끄러운 표현력을 구현하기 위해 가청 주파수 영역대를 넘어 40~50kHz 영역대의 초고음역을 재생하는 트위터에 관심이 많다. 매우 가벼우면서도 경도가 높은 재질을 찾는 과정에서 인조 다이아몬드나 베릴륨 같은 첨단 소재가 트위터의 진동판으로 발굴되었는데, 다이아몬드는 까다로운 제조공정을 통해서도 수율을 안정화 시키기 어렵고, 베릴륨은 제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생기는 독성 물질의 제어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 발굴에 몰두하는 이유는 소재 자체가 가진 뛰어난 물성을 그대로 활용하면 발음체의 성능과 표현력이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ELAC의 제트 트위터는 이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제트 트위터는 듀퐁사가 개발한 폴리아미드 필름인 캡톤(Kapton)으로 만들어졌는데, 합성수지로는 −269 ~ +400° C에 이르는 온도 변화에 매우 강한 물성을 갖고 있고,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 필름형 프린트 기판에서 우주선이나 통신위성의 몸체를 감싸는 내열 마감재(thermal blankets) 등으로 사용된다.


제트 트위터는 얇은 막 상태의 캡톤 포일을 아코디언 벨로즈처럼 여러 겹으로 접어 강력한 네오디뮴 마그넷으로 횡 방향의 진동을 일으키고 이에 반응한 공기의 파장을 유닛 밖으로 분출시키는 것이다.

콘, 돔 형태의 다이어프램이 보이스 코일과 마그넷의 상호작용에 의해 종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는 운동 방식이 다르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캡톤으로 벨로즈를 만드는 방법은 제조공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는데, 2000년에 이르러 SCARA 로봇을 사용하여 대량 생산에 적합한 기계화에 성공하였고 제트 트위터의 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현행 5세대에 이르고 있다.


스피커 제조업체들의 소재 발굴은 비단 트위터뿐만 아니라 미드, 우퍼 영역에도 확대되어 펄프 소재의 콘 재질을 대부분 질기고 가벼운 폴리프로필렌 같은 합성소재로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방탄 소재로도 사용되는 케블라, 도자기 재질의 세라믹,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같은 금속 재질 또한 진동판의 소재로 채택되었고, 최근에는 첨단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다이어프램의 소재로 발굴한 브랜드까지 생겨났다.


그런 점에서 ELAC의 우퍼 유닛은 제트 트위터와 같이 다른 스피커 제조사와는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르다.


크리스털 AS-XR로 이름 붙인 미드, 우퍼 유닛은 펄프 소재의 콘을 가운데 두고 샌드위치 형태로 알루미늄 박막을 붙여 기하학적인 다면체의 패턴을 프레싱하여 완성한다.


조형미가 매우 아름다운 검정 다이어프램 콘은 상부의 노란 제트 트위터의 벨로즈와의 대비로 인해 배색의 조화를 이뤄 시각적인 악센트를 준다.



제트 트위터와 크리스털 AS-XR 우퍼는 ELAC이 매우 평범한 방식의 캐비닛을 사용하면서도 ELAC 사운드로 각인된 고유의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왔다. 투명하면서 밟은 음색과 선명하면서 고운 결이 느껴지는 중고역의 사운드에 더해, 적절한 공간에 놓아두면 아담한 크기로도 뜻밖의 에어리 한 공간감 느낄 수 있어 매우 고급스러운 하이엔드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만일 ELAC이 일찌감치 고유의 드라이브 유닛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음향 공학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으로 가다듬은 캐비닛을 갖고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본다.


ELAC의 라인업에서 알루미늄 압출재를 캐비닛으로 사용한 300시리즈와 하이브리드 구조의 600시리즈를 제외하면 천편일률적으로 MDF 소재의 단순한 직사각형 캐비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훌륭한 유닛과 대비되는 평범한 인클로저가 그동안 ELAC 스피커의 기대치였던 것이다.


사실, 스피커 제조업체 중 자기 고유의 유닛 없이 전문 제조업체에서 주문형 드라이브 유닛을 공급받아 사용하면서도 캐비닛 구조와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장수하는 브랜드가 상당수 있다. 그런 점에서 ELAC은 캐비닛의 실험적인 변화를 통한 인클로저의 최적화로 음향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모험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뒤로 길지 않은 캐비닛과 좁은 배플에 장착된 작은 구경의 듀얼 우퍼로는 깊이 있는 저음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졌고, 그런 이유로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보다는 좁은 청음 공간을 가진 일본의 경우처럼 오디오파일의 선택은 북쉘프 스피커에 집중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알루미늄을 캐비닛에 사용한 300, 600 시리즈의 시도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피드백을 통해 하위 시리즈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캐비닛이 스피커에서 갖는 음향적인 이득과 상품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통해 첨단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ELAC의 진지한 시도는 창업 90주년을 기념한 Concentro에서 시작되었다.


ELAC의 개발 총책임자인 롤프 얀케의 주도로 이루어진 기념비적인 대작에서 Vela 시리즈의 힌트가 엿보이는데, 이러한 추세가 500과 단종된 600 시리즈에도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ELAC이 비로소 스피커 캐비닛이 가진 중의적인 의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400시리즈를 라인업에 그대로 둔 상태에서 새롭게 론칭한 Vela는 플로어 스탠드의 FS 409, FS 407, 북쉘프의 BS 403으로 기존 400시리즈의 네이밍을 쓰고 있다. Vela의 뜻을 찾아보면 라틴어로 배의 돛을 뜻하며, 남쪽 밤하늘의 성좌인 돛자리를 의미한다.


ELAC이 90년 넘게 떠나지 않고 자리 잡은 키일(Keil)이 독일의 유서 깊은 항구도시여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지는 알 수 없지만, 스피커의 윗면이 마치 돛처럼 모서리가 부드러운 사다리꼴로 이루어진 실루엣을 갖고 있어 Vela라는 이름이 매우 어울린다.


지금까지 고수한 직사각형 캐비닛은 Vela에 이르러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뒤로 갈수록 좁아지고 흰색의 고광택 래커로 마감 처리되어 있는데 반해, 윗면은 아노다이징 처리된 검정 알루미늄 패널이 결합되어 배색의 강한 대비를 느낄 수 있으며, ELAC의 로고가 박힌 플린트 역시 검정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의 뒷부분을 V 커팅하여 날렵한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캐비닛의 뒤쪽을 높인 평행 사변형으로 디자인하여 인클로저 내부와 캐비닛 외부의 정재파를 억제하는 콘셉트로 디자인하였다. 플린트의 V 커팅 된 안쪽에는 다운 파이어링 포트를 만들어 스피커의 배치에서 뒷벽과의 거리에 유연성을 확보하여 작은 공간에서도 운용의 묘를 살리고 있고, 이는 매우 현대적이면서 기능적인 면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은 드라이브 유닛 기술에만 몰두해왔던 ELAC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운드 퀄리티


Vela 403은 감도는 4Ω에 86bB 수준으로 기존의 403처럼 비교적 낮은 음압으로 인해 어느 정도 출력이 여유로운 앰프를 매칭해야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Vela 403과 매칭 한 시스템은 오디오넷 DNC, PRE1 G3, AMP1 V2로 카다스 클리어 리플렉션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였고 아타카마 스탠드에 스피커를 얹었다.


청음을 시작하면서 일상적으로 들었던 볼륨 수준보다 몇 단계 더 올리고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작은 청음 공간의 크기와 비례하여 기대하던 수준 이상으로 매칭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로어 스탠드 스피커에 비해 부밍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음량을 올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침없는 질주와 비슷한 만족감을 처음 선곡한 슈만의 피아노 5중주의 4악장 주제부를 들으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Vela 403이 어느 정도 번 인이 되었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부터 평가를 위한 집중적인 청음을 시작했다.




슈만, 피아노 5중주 Op.44, 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현악 파트의 힘찬 트레몰로와 4악장의 제1주제를 연주하는 피아노의 앙상블이 매우 영롱하면서도 힘찬 보잉과 분주한 타건의 활기찬 느낌이 확연히 다가온다.

음악을 듣다 보면 현악 주자들의 보잉이 내림 활인지 올림 활인지 자연스럽게 음악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며 건반을 누르는 타건의 강약에 따라 전개되는 프레이즈를 놓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든다. 제1주제를 지나 피아니시모로 흐르는 현악 파트의 약음의 섬세함에 이어서 포르테시모로 활발하게 몰아치는 리듬감은 자연스럽게 음악의 감흥에 취하게 만들어 마치 공연장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실내악에서 Vela 403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그너, 베젠동크 가곡 중 3번째 Im Trebhaus (온실에서)


바그너는 베젠동크 시에 의한 5개의 연가곡 중 3번째 “온실에서”를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3막의 전주곡 주제로 사용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곡이다.


아련한 슬픔이 짙게 느껴지는 느린 템포의 주제가 첼로의 보잉으로 시작하면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화음이 이어지면서 매력적인 알토 디바(diva)인 크리스타 루트비히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가 오케스트라에 화답한다.

억눌린 슬픔을 느린 템포로 표현하는 프레이즈에서, 소프라노보다는 알토 음역대가 잘 어울림을 이 곡을 통해 느낄 수 있는데, Vela 403은 현악의 표현이 매우 유려하고 저음과 고음 악기의 음상이 명료하며 크리스타 루드비히의 절제된 감성을 과장 없이 표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금관과 타악기가 빠져 선율의 비중이 높은 이 곡에서 Vela 403의 표현 능력은 발군의 수준이라 단언할 수 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K.219, 1악장 Allegro aperto


현악의 재생에서 밝게 펼쳐지는 하모니의 화려하면서도 유려한 느낌을 Vela 403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개시부에 이어서 매우 여린 피아니시모로 시작하는 이자벨 파우스트의 솔로 파트는 투명한 실크가 바람에 흩날리듯 에어리 한 공간감을 잘 표현하면서도 섬세한 보잉으로 활을 켜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어떤 연주도 들쭉날쭉한 기복을 느끼기 힘든 이자벨 파우스트의 바이올린이 과장하지 않고 진중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선율로 오케스트라와 어울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프레이즈를 만들어갈 때, Vela 403을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실연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과 눈을 맞추며 연주하는 생생한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바르톡, 푸른 수염의 성, 5th door “Ah! Now behold my spacious Kingdom”


바리톤과 메조소프라노, 단 두 명의 가수가 펼쳐가는 단막의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은 프랑스의 샤를 페로가 지은 잔혹동화를 소재로 다이내믹한 악상을 펼쳐낸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다.


바르톡이 창조한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시작과 함께 여주인공의 놀람의 탄성이 모든 악기와 함께 어울려 울려 퍼진다.


과연, 중형 플로어 스탠드 스피커로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튜티를 2웨이 북쉘프 스피커로 감당이 될지 의구심을 갖고 청음에 임했지만 기대 이상의 표현을 해내는 Vela 403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ELAC 스피커를 논할 때, 중역 이하가 허하다는 클리셰를 깔끔하게 잊게 할 정도로 음향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능력이 출중하였고, 어두운 막을 걷어낸 듯한 해상력은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 군이 갖고 있는 소리 결을 뭉개지 않고 또렷하게 펼쳐진다..


무대의 스케일 또한 북쉘프 스피커로는 가늠했던 것보다 큰 스테이지를 만드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기대 이상이었다.





청음을 진행할수록 Vela 403의 능력은 체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뛰어난 음향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창업 90년을 훌쩍 넘긴 ELAC의 연대기를 살펴보면 브랜드가 와해될 만한 몇 번의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사업분야를 바꾸는 과감한 변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ELAC의 이름을 유지해왔다. 어찌 보면 생존력이 뛰어난 카멜레온 같은 전술을 가진 브랜드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ELAC이 손댔던 SONAR, 턴테이블의 기술 수준은 최정상급으로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을 오랫동안 꾸준히 유지해왔고 70년 내 말에 있었던 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분야인 스피커 제조에 뛰어들었을 때도, 쉬운 지름길이 아닌 정공법을 선택하여 차곡차곡 음향 엔지니어링의 코어에 접근하였다는 점이다.


AMT 유닛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양산에 성공하였고, 크리스털 멤브레인을 개발하여 독자적인 트위터와 미드 우퍼 유닛을 갖게 된 것은, ELAC의 명성이 비즈니스만으로 쌓은 모래성의 허상이 아니란 것이다.

ELAC은 플래그십 “Concentro”와 "Vela" 시리즈로 새로운 도약대 위에 서있다.


오디오파일의 입장에서 소리에 대해 진지하고 과학 기술적인 접근을 해온 ELAC 같은 제조사가 더 많아지고 오랫동안 장수하여 뛰어난 만족감을 주는 오디오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바람이라 할 수 있다.



제품사양


Type : 2-Way, bass reflex

Woofer : 1 x 150 mm Ø, AS XR cone

Tweeter : JET 5

Magnetic shielding : No

Crossover frequency : 2400 Hz

Frequency range (IEC 268-5) : 41 – 50000 Hz

Sensitivity : 86 dB at 2,83 V/m

Suitable for amplifiers from… to : 4 – 8 Ω

Recommended amplifier power : 40 – 200 W/channel

Nominal | Peak power handling : 70 W | 100 W

Nominal | Minimum impedance : 4 Ω | 3,2 Ω at 260 Hz

Finishes : Black High Gloss, White High Gloss, Walnut High Gloss

Optional accessory : Speaker grilles

Height x Width x Depth : 362 x 191 x240 mm

Weight : 7.1 kg

수입원 : 사운드솔루션, www.sscom.com, 02-216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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