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형제들을 통해 배우는 일을 되게 하는 법
To. 자금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한 조직에서 일을 되게 해야 하는 누군가와 나에게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은 초창기 시절 "네이버가 이 비즈니스에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무섭긴 하다. 하지만 난 네이버 출신이다. 난 네이버가 손에 흙을 묻히지 않을 것을 알았다. 즉, 네이버가 직접 아파트를 다니며 음식점 전단지를 수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난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일화는 경쟁사가 전화를 걸지 않고 앱 주문을 통해 배달 음식을 주문했을 때입니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앱에서 주문하면 자동으로 주문되는 것처럼 한 다음 직원들이 직접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짬뽕 두 그릇 주문요"하는 식으로 원시적으로 운영했다고 합니다. 앱 주문이 자동화되는 몇 달 동안 매일 24시간 전 직원이 수동으로 고객 대신 주문을 하였습니다. 김봉진 의장은 <무늬만 최첨단, 원시적 음식배달 주문 앱> 기사에 관해 "원시적이면 어떤가, 이기기만 하면 되지. 스타트업은 몸으로 때우는 것이 최고다"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은 기술력과 자본력이 뛰어난 대기업과 경쟁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합리적이고 우아하게 일해서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같이 합리적인 프로세스와 합리적인 접근 방식으로 일하면 지금의 배달의 민족은 없었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늘 인력도 돈도 시간도 부족합니다. 자원이 풍부한 대기업을 이기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잘할 수 없는 101가지 논리 정연한 이유를 찾는 것으로는 일을 되게 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상식과는 맞지 않거나 비합리적이라도 일을 되게 하는 것에 집착할 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되게 하도록 거칠게 밀어붙이는 허슬러가 되어야 합니다.
합리적으로 일하면 합리적으로 망할 수 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일을 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