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가정을 꿈꾸며..

(2026년 1월 24일 낮 12시)

by 향상

- 심경석. 박한움 결혼주례-


본문: 창세기 2장 23–24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오늘 이 복된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하객 여러분들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랑 심경석 군과 신부 박한움 양의 담임 목사입니다.

누구보다 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경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혹시 신앙이 다른 분들이 계시더라도, 이 두 사람을 아끼는 마음으로 경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가정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은 인류의 첫 가정이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이고, '동산'은 '울타리입니다.

즉, 가정은 '울타리가 쳐져 있는 기쁨의 공간'이라는 겁니다.


제가 한때 정말 많은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하루에 일곱 가정을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집과 불행한 집의 차이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작은 비밀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집이 예쁘고, 음식이 맛있는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가정에 "성장의 기쁨"이 있어야 한다!!

결혼 전 보다 훨씬 넓은 영역에서 수고하는데 성장이 없어요!!

또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해요 그러면 미래에 대한 꿈을 잃게 됩니다... 다툼이 많아집니다.


또 하나는 "소통의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말이 안 통한데요 그래서 말하기 싫테요!! 말하면 싸운데요, 서로 피해 다닙니다.

대단히 힘든 가정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믿으시지요? 신랑이 큰소리로 대답해 보세요?

그런데 믿지 마세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힙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두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신랑과 신부가 할 일은 , 못 믿겠지만 믿어 주는 것입니다.!!

못 미더워서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를 통해서 "성장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또 말씀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소통의 즐거움을 누리는 에덴의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결혼의 목적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부부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어떤 복인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거예요!!

생명으로 가득하고, 생명으로 넘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녀를 많이 낳아라 그러거 아닙니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가정과 가문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사회를 향한 생명의 선한 영향력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랑 경석 군은 세상에서 가시와 엉겅퀴를 제거하고 땀 흘려 가정을 지키는

책임 있는 가장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거 쉬운 말로 하면 뭔지 아세요? 땀흘려 일해서 돈 벌라는 거예요)


신부 한움 양은 돕는 배필입니다. 이건 보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에제르', 즉 넉넉히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거예요 아내에게. 그런 아내들을 많이 봤습니다.

너그럽고 따뜻하게 남편과 가정을 세워 가시길 바랍니다.


결국 가정은 은혜의 법칙으로 돌아갑니다.

누군가 기꺼이 손해를 봐야 누군가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다 내어주심으로 기꺼이 손해를 본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으로 우리가 은혜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서로 손해 보며 사시길 바랍니다.


셋째 두 가지 실천 사항을 전합니다.

본문에 보니까!!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뼈도 나의 뼈요, 살도 나의 살이다"

"너는 곧 나로 구나"그런 일체감의 표현입니다.

이건 놀라운 프러포즈예요!!


두 사람을 소개해 주고 저는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

둘 다 워낙 내성적이라 이 도대체가 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배를 마치고 두 사람이 계단을 뛰어가는 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거예요!!(와다다다)

아! 내가 속았구나!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두 사람 처음 사랑을 기억하고 일생토록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

그 프러포즈의 마음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부모를 떠나 독립된 울타리를 세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배울 때 어느 순간에 속도가 붙으면 부모는 손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섭섭해서 계속 잡고 있으면 분명 탈이 납니다. 다치게 됩니다.


양가 혼주님들 다 고생하셨고.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의 울타리를 마음대로 드나들면 안 됩니다.!!

(집 비밀 번호 묻지 말고.. 혹시 가르쳐 주었거든 다음날 바꿔라.)

제 말이 아니고 성경의 말씀입니다.

부모가 덜 드나들수록 둘이 한 몸을 이루고 마음이 하나 되고

그리고 믿음이 더 빨리 하나가 됩니다.


이스라엘의 결혼식에선 마지막 행진하기 전에 유리잔을 천에 싸서 신랑이 콱 밟아 깨뜨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마잘 토브!” (Mazel Tov)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결혼은 과거에 속한 모든 상처나 아픔을 후비고 수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꿈을 설계하고 미래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이 있습니다.

그 아들 이삭에게 주신 꿈은 또 다릅니다. 그리고 손자 야곱에게도 새로운 꿈을 주셨습니다.

우리 부모세대에 주신 꿈을 넘어서십시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주례를 맺겠습니다.

에덴동산에도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악과도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의 언약, 정조를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가정이 따뜻하고 편안한 곳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둘의 집을 지나가실 때 거기 들러서 차 한잔하고 가시도록

임마누엘의 가정 예수님과 함께 하는 가정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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