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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높은구름 Oct 20. 2022

그 길이 부럽다


나는 하나도 하나도 안 부럽다.

진짜 정말 하나도 하나도 하나도 안 부럽다.

그런데 진짜 정말 딱 하나가....

이 계절 단풍 든 덕수궁 돌담길,

그 정동길을 걷는 것.

둘이 걸어도, 셋이 걸어도,

아니 그냥 혼자 걸어도

이 계절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 길 다 걷고 싶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말이다.

정말 부러운 게 하나도 없었는데 말이다.

정말 하나도....

나는 하나도 하나도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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