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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벡터
잔상
by
작가 전우형
Mar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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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도 없던 하루의 끝이 찾아오고, 나는 물끄러미 바깥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는다. 실존하던 세상은 자취를 감추었는데 눈앞의 잔상 하나가 남아 내게 말을 건다.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선명해지는 모습이 오롯이 비친 호수 위의 달처럼 아름답고 또 처연하다.
과거는 소중하지만 시간은 고통에 비례해서 힘든 순간이 유난히 길고 깊은 상처를 남긴다. 기억이 삶의 모든 순간에 고르게 남아있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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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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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힘든 이유는 감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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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이, 전우형입니다. 감정, 관계, 사람, 가족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끔 소설도 씁니다.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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