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낄 때
누군가를 의지하게 되는 것은
단지 겁이 나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압니다
작은 지지가
일어설 수 없던 사람을 일으키고
들 수 없던 물건을 들어 올린다는 것을
용기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릅니다
저기까지만 가면 손 내밀어줄 사람이
기다린다는 믿음
조금만 더 해내면 바통터치할 동료가
기다린다는 믿음
한 점을 바라보며 쌓아온 시간들이 서로를
지지할 거라는 믿음
베풀고 선물한 노력들이 생명줄이 되어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
그런 믿음을 주는 이가 곁에 있어서
그 용기와 믿음 덕분에
살아올 수 있었고
살아있다는 것을
이제야 당신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