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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기휴업 May 15. 2022

낙서, 아직은 봄인가?


연노란 산수유꽃 피는 봄날이 끝나가면

옷장 속 어여쁜 새 옷을 꺼내 입고

디선가 오실 님 맞을 준비를 하네.


날보고 다가와 말을 걸면

볼엔 분홍빛 꽃물이 들겠지.

따스한 바람에 머리는 엉클어지네.


일 년 내내 한  모자와 신발 한 짝.

이런 나를 당신도 알지 않나요?

그리고 바지 두 벌.


지만 밤에는 바람이 차가우니

얇은 옷을 껴입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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