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에요. 현재 12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 세 식구가 먹고 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출처: 픽사베이)
30년 동안 살았던 나의 동네
저는 한 지역에서 30년을 살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32년동안 살았어요. 제 나이가 지금 30대 중반이니까요. 인생 대부분을 한 동네에서 자랐어요. 왜 30년 동안 한 동네에서 자랐냐면요. 이유는 간단해요. 부모님이 이사를 안가셨어요ㅋㅋ. 정말이에요. 심지어 취직도 그 동네에서 했어요. 때문에 저 역시 그 동네에서 떠날 이유가 없었어요.
30년 동안 살았던 나의 동네는 모든 게 익숙하지요
가족들과 30년 동안 한 동네 한 집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모든 게 익숙했어요. 길거리의 모든 가게들의 역사를 알았고요. 이웃 사람들이 몇 번을 바뀌는 것도 알았어요. 제가 나온 초,중,고등학교들도 다 한 동네에 있었어요. 몇 발자국만 가도 다 익숙한 상점,학교,사람들이었어요. 모든 게 다 익숙했어요.
그런 동네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어요
30년 동안 살았던 동네를 떠난 첫번째 이유
저는 작년에 30년 동안 살았던 동네를 떠났어요. 왜 떠났을까요. 익숙한 게 좋았는 데 말이에요. 동네를 떠난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한 가지 이유는 어쩌다 읽게 된 한 권의 책 때문이었어요. 바로 브라운스톤(우석)님의 ‘부의 본능’ 때문이었어요. 그 책에서는 계속 같은 지역에 사는 것을 ‘영토 본능’이라고 해요. 그 영토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번 기록에 있어요. (대게 이사 횟수와 재산은 비례한다)
영토 본능을 극복하려고 이사를 결심했어요
30년 동안 살았던 동네를 떠난 두번째 이유
두번째 이유는 남편의 출퇴근 거리 때문이었어요. 결혼하고도 한 동안 제가 살았던 동네에 신혼살림을 차렸어요. 제 직장이 그 동네에 있었기도 하고요. 또 남편의 직장역시 그리 먼거리는 아니였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남편의 출근지가 실혼살림을 마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중간에 바뀌었어요. 그래서 남편의 출퇴근시간이 길어졌어요.
남편은 하루 왕복 4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썼어요
남편은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어요. 그런데 점점 다크서클이 짙어지더라고요. 이상하게 여긴 저는 직접 남편의 출퇴근 시간에 같이 체험을 해봅니다. 이른바, ‘남편의 출퇴근 체험하기’였어요. 그런데 출근길부터 멘붕이었어요. 2시간 내내 사람이 꽉 차 있는 지하철에 서서 가는 게 정말 고역이었어요. 이런 출퇴근길을 매일 했다니 눈물이 났어요. 얼마나 고역이었을까요. 그래서 이 경험은 이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이사를 하고 현재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물론 예전 동네가 아직도 그립고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 동네에는 부모님이 계속 사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계속 그 동네에서 살았다면 제게 발전은 없을 거에요. 남편의 출퇴근 고통은 계속 되었을 거구요. 독자님들은 출퇴근 거리가 얼마 정도 되시나요? 궁금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