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언니 집 3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식구가 먹고 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지난 이야기 요약
언니의 집을 구하고 있어요. 혹시 지난 글을 안보셨다면 요약 해 드릴게요. 바로 ‘무주택자 미혼 언니 집’ 구하는 이야기에요. 먼저 언니가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순부터 살고 싶은 지역을 보러 다녔어요. 가까운 순부터 다니는 이유는요. 인간은 ‘영토 본능’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도 ‘부의 본능’시리즈에 썼지만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은 영역본능’을 말해요.
처음에는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순으로 가볍게 지역을 구경하는 게 좋아요
책상 앞에 있는다고 답은 안나오지
아무리 머릿속에 집을 사고 싶다고 생각해도 답은 안나와요. 왜냐면 내 머릿속의 정보는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부동산은 여러 사람이 얽혀 있지요. 집을 팔려는 매도자, 집을 사려는 매수자, 집을 중개하는 중개인, 거기에 세입자 등등이 얽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살고 싶은 지역으로 구경을 가야 해요.
미혼자들의 고민
동생아, 여기 참 좋다
언니 : 동생아, 여기 참 좋아보인다
동생 : 그지? 역도 가깝고 동네도 깔끔하고
언니 : 나도 이런 집을 보니 좋은 집에 살고 싶어 졌어.
오늘 간 지역은 학군,교통 다 좋은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언니의 마음도 동했나봐요.
언니 :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미혼자들은 고민이 많아져
동생 : 어떤 고민?
언니 : 아기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나는 나이들어가니 이뤄놓은 게 없다는 생각
동생 : 언니도 그래?
언니 : 나도 그렇게 내 주변 친구들 중 결혼 안한 친구들도 그래
언니와 길을 걷는 중간 중간 대화도 하였지요. 저는 애기 키운다고 정신이 없어서 몰랐어요. 아직 결혼을 안한 언니는 이런 고민들이 있나봐요.
집을 사면 얻게 되는 것들
집을 사면 안정감이 생겨요. 물론 집은 ‘사는 게(buy) 아니라 사는 것(live)’이라는 말도 있지요. 그러나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무주택자라면 내 집 한 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내 집 없이는 불안함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원시시대에 이동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집’이 었지요. 심지어 이동생활을 하는 원시인들도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면 가장 먼저 만드는 게 ‘집’이었어요.
내 집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은 느껴보지 않으면 몰라요.
때문에 당장 집을 살 수 없더라도요. 추후에 집을 사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실제로 그런 준비를 하면 절약도 하게 되고 저축도 열심히 하게 될 거에요. 다음주는 부동산을 방문 한 이야기를 쓸 게요.
다음화 예고 : 부동산을 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