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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비상 집을 안보고 집을 사?

구해줘 언니집 5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 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지난 이야기 요약

언니 : 동생아 나도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

동생 : 오, 이제 결심이 섰어?


언니의 집을 구하고 있어요. 혹시 지난 글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합니다. 저에겐 친언니가 있어요. 저희 언니는 현재 무주택자에요. 그리고 직장생활 10년차 미혼이지요. 언니는 현재 월세에 살고 있어요.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이 들었나봐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월세집을 옮겨다니는 것이 불편해서이고요. 두번째는 내 집이 없으니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같이 내 집 마련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부동산에서 장부물건을 소개했지만..

살고 싶은 지역의 부동산을 여러 군데 털엇지요. 직접 방문도 하고, 전화도 하였어요. 그 중 한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어요. 자기들 부동산에서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작업했다고요. 혹시 장부물건 들어본 적 있으세요?


부동산 거래망에 올리지 않고 한 곳이 부동산에만 있는 물건을 말해요.


물건지 부동산이라고도 해요. 이럴 경우는 다른 매수자가 아직 네이버에서 그 물건을 볼 수가 없어요. 보통 장부물건은 물건지 부동산에서 매수,매도 거래 양타를 하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매수자 입장에서는 내가 먼저 선점해서 계약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조건이 좋은 경우에 의미가 있겠지만요.


그래서 부동산을 여러 군데 가면 좋아요.


장부물건은 매도자가 친한 부동산에만 물건을 내놓기 때문이에요. 여러 부동산을 다니다 보면 그런 장부물건이 운 좋게 걸릴 수 있어요. 부동산 입장에서도 매도,매수 복비를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의지를 가지고 중개를 해주세요.



비상비상, 집을 안보고 집을 사?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세입자가 집을 잘 안보여주려고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집을 보기가 어려웠어요. 집을 안보고 집을 사야 되는 상황이었던 거에요.


한 두푼도 아닌데 집을 안보고 집을 사?


누구에게나 언제나 집은 결코 싼 적이 없었어요. 그만큼 내가 몇년을 일해서 모은 소중한 돈에 대출을 얹혀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사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집을 직접 보지 않고 사다니요. 처음에는 여간 찜찜한 게 아니었어요.



집을 보지 않고 집을 사기로 결심하다

저희는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바로 집을 보지 않고 집을 사기로요. 바로 두가지 이유로 인해서요.


첫째, 지금 이 집을 놓치면 우리에게가 아닌 다음 사람에게 기회가 건너갈 상황이었어요.

둘째, 매수후 6개월까지 큰 하자는 매도자책임이에요.


집에 큰 하자가 있을 시에는 매수 후 6개월까지는 매도자 책임이에요. 예를 들어 집에 누수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집을 안보는 걸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물건지 부동산에 계약을 하나다는 연락을 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우리 자매는 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화예고 : 동생, 나 아무래도 집 못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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