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언니집 6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 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지난 이야기 요약
언니 : 동생아 나도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
동생 : 오, 이제 결심이 섰어?
언니의 집을 구하고 있어요. 혹시 지난 글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합니다. 저에겐 친언니가 있어요. 저희 언니는 현재 무주택자에요. 그리고 직장생활 10년차 미혼이지요. 언니는 현재 월세에 살고 있어요.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이 들었나봐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월세집을 옮겨다니는 것이 불편해서이고요. 두번째는 내 집이 없으니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같이 내 집 마련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갑자기 바뀐 언니의 마음
부동산 장부물건을 사기로 했어요. 그래서 내일 같이 부동산에 연락하기로 했어요. 그리고는 언니가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간 언니가 마음이 바뀌었어요.
나 아무래도 집을 사는 걸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아
막상 원래 살 던 집으로 가니까요. 언니는 하루종일 부동산 돌아다녔던 일이 아득해졌대요.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만 같았다는 거에요. 그리고는 덜컥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과연 내가 집을 살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마음의 장벽이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장벽이 있어요. '과연 내가 저걸 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저걸 갖을 수 있을까?' '내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까' 등등 말이에요. 언니가 집으로 돌아가니 갑자기 겁이 난 것. 그것도 이상한 건 아니에요. 예상보다 집 구입 가격이 올라갔었고요. 또 사는 지역도 달라져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말이에요.
장벽 역시 내가 만든 것이에요.
왜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병안에 벼룩을 넣으면요. 벼룩이 곧 자신의 한계를 인식한다고요. 그러고는 병에서 풀어 놓아도 딱 병의 높이만큼만 뛴다고요. 다른 벼룩들은 자신의 100배가 넘는 높이를 뛸 때 말이에요. 내 스스로 한계를 정하려고 할 때 이 벼룩이야기를 생각하곤 해요. 그리고는 다짐해요. '내 한계는 내가 정한다'고 말이에요.
다음화 예고 : 드디어 계약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