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고요.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자존감의 중요성
돈 공부를 하다 보니 자존감이 참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돈을 벌려고 할 때에도 이 자존감이란 게 참 중요해요. 분명 현재의 나는 부자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 현재 상황에 대한 감사함 들을 가지면 자존감이 높아져요. 그리도 이런 사람일수록 부자가 될 확률도 높고요.
진정한 부자는 자존감도 높은 것 같아요.
내 자존감 도둑을 만나다
예전에 제 자존감 도둑을 만났어요.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그의 말 토시 하나하나 배우려고 했어요. 그가 하는 말이면 무조건 받아들이려고 하였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소화가 안 되는 걸 느꼈어요
몸의 소화가 아닌,, 마음의 소화 말이에요. 그가 하는 말의 상당 부분은 이런 것들이었어요
네가 나 아니면 이런 내용을 어디 가서 배울 수 있니
난 정말 대단한 사람이니 네가 더 잘 모셔야 해
넌 배경이 그래서 어쩔 수 없어. (그러니까 나한테 더 잘해야 해)
물론 이 말을 100프로 그대로 한 건 아니었어요. 그러나 말의 뉘앙스가 대부분 이랬지요. 결국 내 안에 남는 말은 이런 것들이었어요.
난 안 되는 애구나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 애구나
이런 순간 제 마음의 소화기간에서는 더 이상 소화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결심했지요. 그 자존감 도둑과 이별을 고하자고요.
손절해야 하는 인간관계
그 자존감 도둑과는 손절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몇 달 내내 고민한 끝에 정중하게 말했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말 한마디를 내뱉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요. 그래도 정말 신기한 건 그 뒤로 제 마음이 편해졌다는 거예요. 비로소 다시 제 마음의 소화기간도 소화가 잘 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좀 더 사랑을 주기로 했지요.
바라지 않으면 손절도 쉽다
손절을 하고 후회하지 않은 이유는? 더 이상 그 자존감 도둑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서에요. 만약 그와 함께 했다면 제가 공부하길 원했던 분야는 좀 더 배울 수 있었겠죠. 그러나 마음이 피폐해졌을 거예요. 그냥 좀 더디게 배우게 되더라도 제 마음이 안전한 쪽을 택한 거죠.
바라는 게 없으니 손절도 쉬워졌어요.
단출한 인간관계
예전에는 다양한 인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일보다 다른 사람의 일을 우선적으로 도와준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나와 가족만으로도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충분했어요.
손절을 한 덕분에 제 인간관계는 단출해졌어요.
하지만 그만큼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요. 인간관계가 단출하다고 해서 행복의 크기가 줄어드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참 평화롭게 행복합니다. 하루하루 아까운 이 나날들을 더욱 스스로를 위해 쓰고 싶어 졌어요.
나와, 나의 하루는 참 소중해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