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육아하고 있어요. 그리고 재테크 책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책 읽는 걸 좋아해요
브런치 분들이라면 글을 읽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데요. 이게 또 독서란 게 흐름을 타기 쉽잖아요. 한 번 읽기 시작하고 흐름을 이어주면 계속 읽게 되고요. 또 중간에 흐름이 끊기게 되면 한 동안 책에서 손을 놓게 되고요.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제가 찾는 꾸준히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름하야 중고책 읽기 독서법입니다.^^
중고책을 읽으면 얻는 꿀이득 3가지
중고책을 읽으면 얻게 되는 좋은 점이 참 많아요. 그래서 저는 주로 책을 중고로 사요. 신간이야 새 걸로 사지만요. 출간한 지 1~2년 정도 된 책들은 중고로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 5년간의 중고책 러버로써 중고책을 읽으면 얻게 되는 꿀 이득 3가지를 소개해 볼게요.
첫 번째 꿀: 책에 대한 접근성이 커진다
제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아시다시피 2살 아기를 24시간 내내 케어하고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한 번은 책을 읽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집 근처 도서관을 갔어요. 걸어서 10분을 도착했는데 읽고 싶은 책이 없었어요. 그래서 집에 가서 다시 상호대차시스템을 사용해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 신청했죠. 그리고 다시 도서관에 갔고요. 또 다 읽고 반납을 하려고 보니 시간, 에너지가 너무 많이 쓰이는 거예요. 책은 흐름인데 책 읽는 흐름이 끊길 정도로요.
그런데 중고책을 주문하면요.
시간적, 공간적 접근성이 훨씬 커져요. 우선 내가 산 책이니 내가 읽고 싶을 때까지 읽으면 되고요. 어떤 장소로 가지 않아도 돼요. 시간적, 공간적으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책에 대한 접근성이 커지는 건 엄청난 이점 같아요. 그래서 많은 어머님들이 아기에게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려 집에 비싼 전집을 구비해 놓으시는 거고요.
두 번째 꿀: 내 돈 내산이므로 애정 뿜 뿜
이것도 제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렸을 때 학원을 다니 면요. 다니기 싫었어요. 그런데 커서 성인이 돼서 제 월급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요. 제 돈으로 학원비를 내니 너무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런 거 보면 학원비도 자기가 벌어서 가봐야 하고요. 책도 자기 돈으로 사서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요즘 말로 '내 돈 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이라고 하지요.
내 돈 내산을 하면 책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요
3. 책에 낙서가 가능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인 독서방법으로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에 낙서하면서 읽는 거지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밑줄도 쫙쫙 긋고 내 생각도 적고요. 확실히 그렇게 하면 다음에 책을 또 한 번 읽을 때 더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런데 새책을 사게 되면 책에 낙서를 차마 할 수가 없어요. 왠지 심리적 장벽이 있는 느낌? 새 책이니까 지켜주고 싶다는 거지요. 하지만 아낄수록 똥 된다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을 바꿔 아낄수록 낙서해라.라고 하고 싶어요.
중고책을 사면 이미 헌 책이니 낙서를 쉽게 할 수 있어요.
(책을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중고책을 사면 좋은 점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혹시 읽고 싶은 책이 있나요? 그럼 중고책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