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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

by 또대리

책 제목이 길어서 제목에 다 써지지도 않는다.


책 제목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저자 소개

- 김재수(렘군)

-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zip4의 대표. 빠숑, 청울림, 호빵, 서울휘, 복부인 등 내노라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인정한 숨은 고수로 알려져 있다. (책 내용)


읽게 된 동기

- '렘군'이라는 닉네임은 많이 들어보았다. 부동산 강연, 유튜브 등에서 보았다. 하지만 책 읽을 생각은 못하다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추천을 받았다. 후기도 좋은 것 같아서 읽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제목이 흥미로웠다. 10년 적금, 39세 김 과장이라는 키워드가 좋았다. 평범한 사람도 부동산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그 스토리가 궁금하였다.


결론: 스토리는 없었지만 내용이 좋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실망인 부분도 있었다. 39세 김 과장이 부동산 천재가 되어가는 스토리가 담길 줄 알았다. 그런데 여타 부동산 책처럼 부동산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짚어주는 정도였다. 책 제목을 흥미롭게 짓기 위한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전혀 실망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좋은 부분이 더 컸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부동산 지식들을 알려 주기 위해서이다. 내가 당장 활용 가능할만한 지식을 알려주는 게 자극적인 스토리를 알려주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내가 도움을 받은 부분은 주로 책의 뒷 쪽에 있다.


도움된 부분: 아파트 알짜 팁, 저평가된 평형 찾기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가 될까 봐 적지 않겠다. 하지만 책에 나온 내용으로 같은 아파트여도 저평가된 평형을 찾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아파트도 어떨 때는 20평대의 가격이 우세했다가 또 다른 때는 30평형 대의 가격이 치고 올라온다. (평단가 기준) 그럴 때 어떤 평형이 저평가되었는지 계산할 수 있는 평단가 비율표를 적어 놓은 점이 좋았다. 바로 적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도움이 된 부분들이 있지만, 아직 책을 안 읽는 분들을 위해 이쯤 하련다. 이 책은 텀을 두고 여러 번 읽어보면 내 실력에 따라 눈에 들어보는 부분이 더 있을 것 같다. 요즘 책을 돌려 읽기 하고 있는데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게 내게는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내 기억은 거의 휘발성(?)과 같기 때문이다..ㅠㅠ 이만 끝!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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