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입니다.
1년 동안 옷값 10만 원, 실화냐?
요즘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부쩍 '쇼핑'에 관한 글들이 많이 보였어요. 쇼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옷인데요. 가방이나 차는 좋은 걸 사려면 가격이 꽤 들지요. 그러나 옷은 눈 한 번만 딱 감으면 좋은 옷 사서 기분을 낼 수 있어요. 그러니 옷 쇼핑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요.
옷을 산 지가 꽤 가물가물 한 거예요.
일단 올 해는 옷을 산 기억이 없었어요. 그래서 작년 가계부를 보았어요. 그랬더니 45만 원이었어요. 제 작년 가계부를 보았어요. 5만 원이었어요. 더운 날 공부하러 다닌다고 이것저것 신발, 모자 용품을 산 거였어요. 남편 것도 포함되어 있었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제 옷 산 것만 따져보았어요.
그랬더니 옷값으로 1년에 10만 원 안쪽이더라고요
옷을 안 사면 좋은 점
옷을 참 안 사는 편이죠? 그런데 옷을 안 사는 게 답답할 것 같지만요. 의외로 답답하지 않아요. 왜냐면 정말 물욕 자체가 없어져요. 원래 안 샀으니 사는 게 더 어색한 거예요. 그리고 오히려 제 경우에는요. 옷을
안 사면서 좋은 점이 더 많아요
첫째, 뭐 입을지 고민 안 해도 돼
옷을 안사면요. 뭐 입을지 고민 안 해도 돼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실 수도 있어요. 입을 옷이 많아야 옷 고민을 안 하는 것 아니냐? 이러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옷 좀 사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옷이 많아도 입을 옷이 없다
저역시도 쇼핑을 좋아했을 때는 좋다고 이 옷 저 옷 많이 샀어요. 돈이 많이 없으니 저렴 한 옷 위주로 질보다는 유행 따라 샀지요. 근데 막상 사고 나면 별로 인 것 같고요. 종류가 많으니 매칭 하는 것도 힘들어요.
하지만 옷이 몇 벌 없으면요. 현재 가지고 있는 옷들이 뭔지 아니까요. 매칭 하기도 쉽고요. 또 무엇을 입을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돼요. 어차피 몇 벌 없는 옷이니 걔 중에서 추려서 입으면 되니까요.
옷이 단출할수록 뭐 입을지 고민 안 해도 돼요.
심지어는 똑같은 옷을 일주일에 3번씩 입을 때도 있어요. 세탁만 하고 바로 입는 거 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아무도 내 옷에 신경 안 써요. 깨끗하게만 입는다면 뭐 똑같은 거 입는다고 피해 가는 것도 아니고요.
둘째, 가장 많이 절약 가능한 항목이에요
옷 갑은 생활비 중 가장 절약을 많이 할 수 있는 항목이에요.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먹는 걸 줄이기는 어려워요. 건강과도 직결되니까요. (물론 과소비는 지양해야 하겠지만요) 그렇다고 아이들 학원비를 줄일 수도 없어요. 절약하자고 아이들 교육에 소홀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옷값은 가장 많이 절약 가능한 항목이에요.
새 옷이 이월되면 반값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그만큼 거품이 많이 껴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 거품을 우리 가족 생활비에 끼게 할 수는 없겠지요. 물론 여유가 되는 집이야 소비를 많이 한다고 해도 뭐 별 일이 아니지요. 오히려 경제의 성장에 도움되는 일이고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옷값에서 생활비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셋째, 미세 플레스틱 줄이기에 도움이 돼요.
혹시 새 옷을 세탁할 때 평소보다 훨씬 많은 미세 섬유가 떨어져 나온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 미세 섬유(플라스틱)는 이미 우리가 매일 먹는 과일과 채소에서도 발견되고 있지요.
그런데 미세 플레스틱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요. 새 옷을 안 사는 거예요. 어때요, 찹 쉽지요? 가장 단순하지만 새 옷을 안 사는 것만으로도 미세 플레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거지요.
오늘은 '옷을 안 사는 것'의 장점에 대해서 기록해 보았습니다. 무언가를 안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게 놀라웠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