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끼 새로운 반찬을 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엄마의 소극적인 육아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소극적인 육아를 하고 있어요

엄마가 되는 순간! 갑자기 많은 역할들이 훅 들어왔어요. '엄마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는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결국 많은 육아서와 유튜브를 보다가 결심했어요. 내가 행복한 엄마라면 아기 역시 행복할 거라고요. 그 뒤로는 제 방식에 어울리는 소극적인 육아를 하고 있어요. 제가 대표적으로 하지 않는 10가지를 추려 보았어요.


소극적인 육아, '하지 않는 10가지'

1. 손타는 걸 걱정하지 않는다

2. 수면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3. 전집을 사지 않는다.

4. 억지로는 엄마표를 하지 않는다.

5. 비싼 최고급 분유, 우유를 먹이지 않는다

6. 집에서 종일 청소만 하지 않는다

7. 매 끼 새로운 반찬을 하지 않는다

8. 새 물건에 미련 갖지 않는다

9. 집을 꾸미려고 하지 않는다

10.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SNS, 매끼 새로운 유아식의 향연


요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요.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저는 아기 엄마다 보니, 아기 관련 인스타그램을 종종 봐요. 그런데 매 끼 새로운 이유식, 유아식을 만드시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셨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부지런한 분들이 많으시구나~ 생각이 절로 들어라고요.


우리 아기도 매끼 새로운 유아식을 해줘야 할까요?




5첩 반상의 유아식 나도 해야 할까?

생각해 보았어요. 5첩 반상의 유아식 나도 해야 할까? 우선 저를 돌아보았어요. 저는 역시나 부지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분명 스트레스만 받을 거라고 생각되었지요. 그리고 유아식을 매번 새로운 반찬을 해주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아 보였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그래서 저는 결정했지요


매 끼 새로운 반찬을 하지 않는다


소극적인 유아식 만들기

그 뒤로 저는 어떻게 하면 유아식을 쉽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이유식 때도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거든요. 그것처럼 유아식도 한 번에 많이 만들고 얼려 놓기로 했어요. 또한 어른 반찬과 최대한 겹치게 만들었어요. 그럼 아기도 엄마, 아빠와 같은 반찬을 먹으니 더 잘 먹더라고요. 저도 한결 수월해 지고요.


소극적인 유아식 만들기 팁

1. 가지, 무, 표고버섯 영양밥을 밥솥에 해서 한 번에 얼려놓기

2. 엄마, 아빠 반찬 만들 때 간을 안 해서 아기 반찬으로 활용하기

3. 삶은 계란, 고구마, 단호박 구비해 놓고 급할 때 주기



이런 식으로 만들어 줘도 아기는 잘 성장하더라고요. 현재 17개월 아기가 현재 11.7kg로 정상적인 범주에서 자라고 있어요. 대신 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른 시도들을 틈틈이 했어요. 그저 음식 할 때 아기에게 한입 먹여주기. 같이 재래시장 돌면서 채소, 생선, 고기 구경시켜주기. 이런 식으로 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새로운 반찬 매번 안 해줘도 괜찮아요

새로운 반찬을 매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요.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아기 반찬 사 먹이는 게 낫지 않을까? 왜냐면 매번 만들기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래서 새로운 반찬 매번 만든다는 생각을 내려놓았어요. 그러니 결국 제 반찬에서 간만 안 해주면 아기 반찬 되더라고요. 아기 덕분에 저도 건강하게 먹게 되는 장점도 있고요.


새로운 반찬 매번 안 해줘도 괜찮아요.


요즘에는 아기에게 요구되는 기준들이 높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엄마, 아빠들이 더 고군분투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는 순간에도 아기는 제 몫의 성장을 잘하고 있더라고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먹으면서요. 그래서 저처럼 ‘소극적인 육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우리 엄마, 아빠들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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