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엄마의 소극적인 육아
안녕하세요? 언제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엄마입니다. 현재 2살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소극적인 육아를 하고 있어요
엄마가 되는 순간! 갑자기 많은 역할들이 훅 들어왔어요. '엄마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는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결국 많은 육아서와 유튜브를 보다가 결심했어요. 내가 행복한 엄마라면 아기 역시 행복할 거라고요. 그 뒤로는 제 방식에 어울리는 소극적인 육아를 하고 있어요. 제가 대표적으로 하지 않는 10가지를 추려 보았어요.
소극적인 육아, '하지 않는 10가지'
1. 손타는 걸 걱정하지 않는다
2. 수면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3. 전집을 사지 않는다.
4. 억지로는 엄마표를 하지 않는다.
5. 비싼 최고급 분유, 우유를 먹이지 않는다
6. 집에서 종일 청소만 하지 않는다
7. 매 끼 새로운 반찬을 하지 않는다
8. 새 물건에 미련 갖지 않는다
9. 집을 꾸미려고 하지 않는다
10.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집이 난리 난리예요!
아기 있는 집은 다들 그러지요? 집이 정말 난리입니다.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기 덕분에요. 오늘 하루만 해도 정말 버라이어티 했지요.
식탁에 있는 과일 끈적끈적 바닥에 엎기.
잘 개켜 놓은 옷 헤치고 다니기
읽지 않을 거면서 책 훽훽 던지기
책상 위에 올라가 물건 헤짚기
옷 몸에 물 쏟기. 이건 애교~
장난 아니지요! 처음에는 하루 종일 아기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청소를 했던 적도 있어요. 그러다 보면 무릎이 아프면서 ‘내가 어디, 여긴 누구?’ 이러고 있었어요
집에서 종일 청소만 하지 않는다
그 뒤로는 집에서 종일 청소만 하지 않으려고 해요. 아기에게 위험하지 않을 정도라면 청소를 하지 않아요. 물론 정말 쉽지 않지만요. 무언가 ‘좋은 엄마’라면 항상 정리 정돈을 깨끗하게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청소를 열심히도 해 보았는데요. 곧 제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아기가 조금만 어지렆혀서도 인상을 쓰게 되더라고요.
청소를 포기하고 여유를 얻었어요
꼭 청소 열심히 한다고 좋은 엄마는 아니더라고요. 적당히 더러워도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엄마일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게으른 엄마의 청소방법
저 참 게으르죠^^ 그래도 그게 저인걸요. 실제로 청소를 내려놓으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인상 대신 웃어줄 수 있었어요.
대신 게으른 엄마도 나름의 청소 규칙이 있어요.
<게으른 엄마의 청소 규칙>
1. 정해진 시간에 청소하기
- 아이가 잠든 후 10분 정도 후다닥 청소한다
- 아이가 깨어있을 때는 청소해도 금방 어질러지더라고요. 아이 실컷 놀라고 한 다음에 자고 나면 후다닥 청소해요. 대신 하나하나 닦고 하진 않아요. 너무 더러운 게 아니라면(?) 요.
2. 청소도구의 도움을 최대한 받기
- 제 청소 친구들을 소개한 글도 올렸었죠. 우선 로봇청소기! 이건 낮에 한번 돌려요. 물걸레까지 되니까 편해요. 단점은 집안을 어느 정도 치운 다음에 로봇청소기를 돌려야 해요. 안 그럼 청소기 입구에 걸려 서요.
- 다음은 다이*에서 산 스탠드 돌돌이! 머리카락이며 잔 먼지들을 제대로 치워줘요. 허리 굽히지 않아도 돼서 참 좋고요. 요즘은 2살 아기가 컸다고 자기가 청소해요^^
3. 물건을 최대한 안 사기
- 요즘 가장 잘 안 지켜지는 게 이겨에요. 집평수도 작아서 물건이 쌓이면 금방 치워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기가 있으니 물건 절제가 잘 안돼요.ㅠㅠ 반성합니다.
엄마가 행복한 집
저는요. 엄마가 행복한 집이 정말 행복한 집이라고 생각해요. 집에 가장 오래 있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들에게도 행복이 전달되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제가 스트레스받지 않으려고 해요. 청소 역시 너무 부지런 떨기보다는 제 스타일대로 정해진 시간에 적정선에서 하는 거고요. 물론 이건 개개인의 성향마다 달라요. 그러니까 이 방법은 저한테 맞는 거지, 모든 엄마들에게 맞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서 한 가지 분명한 건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그 행복이 전해지니까요. 그럼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