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 밤에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몸무게를 55kg에서 50kg까지 줄이려는 목표 때문이다. 간밤에 걷기 운동은 아기 엄마인 나에게 여러 가지 즐거움을 준다. 아기 없이 나 혼자 오롯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길을 걷다가 무심결에 어떤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50~60대 아주머니 두 분의 대화는 또렷이 들렸다.
내가 왜 (일을) 안 하는 줄 알아?
일을 하면 돈을 못 받아서 안 해.
말의 뉘앙스를 생각해 보니, 국가에서 보조받는 금액을 받기 위해 일부러 다른 일은 안 한다는 것 같았다. (내용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아마 소득 수준이 일정 금액 이상으로 가면 국가에서 지원받는 돈을 못 받기에 일을 아예 안 한다는 것 같았다.
이와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TV에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적이 있다. 거기에 사는 분들 중 일부는 아예 일을 안 한다고 한다. 일을 해서 돈을 조금 벌면 소득이 생기기 때문에 국가보조금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을 안 하니 할 일이 없어서 낮에 소주를 드신다는 거다. 만약 일을 하게 되면 지금 사는 임대아파트에서도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정말 이상한 구조다. 일을 할수록 내 삶의 질이 떨어져야 한다니 말이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일을 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나 보조금을 못 받는 것이다.
임대아파트는 자립을 위한 곳이 아니었다. 그저 지금 살고 있는 생활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그래서 혹시라도 내 주변에 임대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당장 들어갈 때는 좋아 보여도 현실에 안주하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임대아파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노인이 되어서 몸이 불편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는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젊을수록, 일을 할수록 임대아파트가 아닌 월세방에서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매매로 내 자본금을 조금씩이라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결론: 최대한 내 인생에 스스로 책임을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