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아기가 20개월이 되면서 눈에 띄는 변화들이 많아졌어요. 오늘은 제목도 나름 유튜브스럽게 달아보았어요.^^ 보시는 분들과 같이 공유도 하고 기록도 남길 겸 써 봅니다.
잠 관련
자는 시간이 늦어졌다. 9시 30분에 자러 가서 10시에 잠이 든다. 대신 다음날에도 8시 정도로 늦게 일어난다.
<잠 패턴>
20개월 아기 취침시간: 10시
20개월 아기 기상시간: 8시
20개월 아기 수면시간: 12시간 (낮잠시간 2시간 포함)
낮잠 시간도 점점 늦어져서 2시에 자러 가도 2시 30분쯤 잠에 들고는, 4시 30분에 일어난다.
요즘 잠잘 때가 가관(?)이다. 아주 안 자려고 엄마, 아빠 손 번갈아 잡고 거실로 나가려고 한다. 괜히 배부른데도 우유 달라고 하고, 외계어 같은 소리도 내뱉는다. 어둠 속에서 무섭게 자전거도 타고, 자동차도 가지고 논다. 아주 개방정이다.
먹는 것 관련
요즘 20개월 아기가 잘 먹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잘 먹는 것>
낫또
소고기 다짐 볶은 것
고기국수
김 종류
생선
우유
여름에는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엄마 애가 타게 안 먹었다. 요즘에는 입맛이 다시 돌아왔는지 잘 먹는 편이다. 특히 고기국수 국물은 아주 원샷이다.
우유도 한동안 하루에 400m씩 먹더니 요즘은 500ml 이상 먹는다. 너무 많이만 아니라면 다 주려고 하고 있다. 어차피 이것도 다 한 때이니까!
노는 것 관련
요즘 친구의 존재를 인식하고 곧잘 놀기 시작했다. 놀이터에서 맨날 만나는 여사친에게는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도 빌려준다.
오히려 3살 형들에게는 장난감을 잘 안 뺏기려고 한다. 형들이 뺏으려고 하면 웃으면서 도망가거나 힘을 줘서 안 뺏긴다. 그런데 여자에게는 약한 모습이다. 엄마로서 흐뭇하구먼!
20개월이 되면서 친구가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친구 노는 데 가서 가만히 구경도 한다. 말문이 안트여서 말은 못 하지만 그래도 비눗방울 잡기, 삽으로 흙파기 같은 걸 같이 한다.
자주 보는 어른에게는 찡긋 웃기도 한다. 낯선 어른에게는 아무리 시켜도 인사를 안 한다. 빠빠는 잘하는 편이다. 손 잡는 건 엄마, 아빠, 이모랑만 한다.
말하기 관련
아직 할 수 있는 말은 이런 것들이다.
<20개월 아기 하는 말>
아빠
엄마
우와
맘마
호
우레릴아러ㅇ감.. 이런 의성어 정도?
자기 전에 아빠가 말을 연습시키는데 '할미' '이모' 이런 것도 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아마 아기여도 부끄러운 거 같다. 말은 못 하지만 알아듣는 건 웬만큼 한다.
우유통 어딨지? 하면 갖다 주고
자동차 어딨지? 하면 가지고 온다.
남자 아기라 말보다 행동이 빠른 것 같다.
신체발달
20개월 현재 몸무게는 12.5kg이다. 키는 큰 편 같은데 발달 검사를 한지 꽤 되어서 몇 퍼센트인지는 모른다. 지난번 12개월 돌 즈음에 검사했을 때는 키, 몸무게 모두 70퍼센트 후반대가 나왔다. 아기 10명을 작은 순으로 줄 세워 놓았을 때 7,8번째로 큰 편이다.
하지만 머리 크기는 더 크다ㅋㅋ 10명 중에 8,9번째로 크니 말이다. 이제 겨울쯤 다시 24개월 영유아 검진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할 수 있는 행동>
빈 그릇 싱크대 속에 넣기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기
물티슈로 바닥 닦기
그림 그리기(라고 써 놓고 낙서하기)
침대에서 점프하기
놀이터에서 클라이밍 하기
미끄럼틀 배로 내려가기
양치하고 물 뱉기
분무기 뿌리기
변기 옆 호스로 변기에 물 뿌리기
변기 솔로 변기 닦기
양치하고 컵 정리하기
스스로 샤워기로 샤워하기(라고 쓰고 물 낭비라고 읽는다)
비 오는 날 우비 쓰고 우산 끌기
스스로 유모차에 올라가기
자주 노는 장난감
신기한 게 장난감을 잘 갖고 놀다가도, 또 안 갖고 놀다가, 다시 잘 갖고 논다. 그래서 처분하기가 애매한 것들이 생긴다.
<요즘 갖고 노는 장난감>
비눗방울
타요버스
소파 난간 걷기
냉장고에 자석 붙이기
베란다 창문에 종이 붙여서 그림 그리기
똥 관련 책 읽기
에듀 테이블(다시 가지고 놀기 시작)
빨랫감
작은 자동차
중장비 장난감
실내 자전거
엄마 아빠 물건들
요즘 좋아하는 것
세면대에서 아이 깨끗해 무한정 누르기
변기에 물 뿌리기
엄마 다리에 앉아서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아빠, 엄마 커피 몰래 마시기
외출하고 돌아오면 신발 신은 채로 침대에 돌진하기
감사한 건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다는 점이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참 고맙다. 엄마로서 바라는 건 그것뿐이야. 나중에도 혹시라도 욕심부리게 되면 이 마음 꼭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