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가계부 글에 댓글이 왕창 달렸더
작년부터 가계부 글을 브런치에 올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가계부를 쓰고, 한 달 생활비 내역을 정산에서 올려요. 이렇게 가계부 글을 쓰는 이유는요. ‘나 이렇게 잘 산다’ 자랑하려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그렇게 초절약을 하지도, 대단한 음식을 해서 먹지도 못해요.
단지 아기 키우는 3인 가정의 가계부를 공유하고 기록하고 싶어요. 저도 다른 사람의 가계부 내역이 궁금할 때가 있거든요.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요.
그런 가계부 글에 댓글이 왕창 달렸어요.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조회수가 많으면 신기하고 좋아하였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 만은 않으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 가계부 글의 조회수가 10만이 넘어갔어요. 그러면서 댓글이 여러 개 달렸어요. 그리고 아주 일부의 글이 악플이었어요
대부분의 댓글은 좋지만, 일부 악성 댓글에는 하나하나 답해주기가 힘들어요.
왜 답해주기가 힘드냐면요. 일단, 읽으면서 기분이 가 안 좋아지고요. 힘이 빠져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겨요.
하지만 이번에는 댓글 Q&A해 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왜냐하면 사실 댓글 중에는 악플이 아닌 게 더 많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께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은 말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댓글에 대한 Q&A처럼 써 볼게요.
가계부 댓글 Q&A
1. 식비가 50이면 솔직히 적는 게 아닌데.
식비가 적다고는 말한 적은 없어요. 식비를 무조건 아끼려는 마음도 없어요. 3인 가족의 하루 3끼를 매일같이 해 먹는 상황에서 저는 50만 원 선이면 만족해요.
각자 자신만의 만족하는 금액이 있다고 생각해요. 글 써주신 분은 식비를 아껴서 잘 사용하신는 것 같아요. 그런 분에게는 적게 쓰는 게 아닐지라도, 제 상황에서 저에게 식비 50만 원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
2. 단순히 생활비만 이네요~ 물건을 사거나 의복 자동차 등등 돈이 남들 하는 거 누리려면 모자랍니다.
‘단순히 생활비’만이라는 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제 가계부에는 물건, 의복, 자동차 등등 모든 내역이 들어가기는 합니다. 단순히 생활비만 올리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남들 하는 거 누리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아요. 외벌이인 저희 집 상황상 ‘남들 하는 거 다 누리려면’ 종잣돈 모으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남들 하는 걸 다 누려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3. 1인 가구인데도 식비가 30 드는데.. 아무리 줄여도 집밥을 먹고 배달음식은 일절 안 먹고 배민 앱도 없어요. 그래도 29만 원 30만 원이네요.
1인 가구면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1인이나 2인이나 식비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어차피 혼자 먹어도 필요한 식재료, 양념의 종류는 둘 이 먹을 때와 똑같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집밥 해 드시는 습관 가지고 가신다면, 나중에 2인 3인 가구로 늘어났을 때 분명 식비 조절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4. 남편 용돈이 너무 크네요. 20억이라 ㄷㄷ 부럽네요 ㅎ
앗! 죄송합니다~ 20만 원이에요!^^
5. 아내 종합보험 손을 보셔야 될 것 같네요. 임장 9만 원도 필요한 금액인가 생각이 들고요.
아내 종합보험은 어떤 부분에서 손을 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보험에 대한 저의 생각은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최소한으로 들자입니다. 그래서 몇 번의 리모델링 과정 후에 지금의 종합보험이 남게 되었고요. 임장 9만 원은 꼭 필요한 금액이 맞습니다.^^
6. 가정 보육하는데 육아에 5만 원 들면ㅋㅋㅋㅋ 애 하고 뭐하고 놀아주시나요? 책이나 교육 용품은 구입 안 하시나 봐요ㅎㅎ
해당 달은 육아에 비용이 최근 들어 가장 적게 든 날이었어요. 육아비용은 따로 포스팅해서 최근에 올린 글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한 번 봐주세요. 애하고는 놀이터 자주 나가고요. 여기저기 체험활동 위주로 나가요. 아직 20개월이라 따로 ‘교육’을 시킨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어요.
책은 물려받은 책을 읽히고 있고요. 지금까지 책을 사본 적은 없어요. 집에 있는 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서요. 제가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하니, 아이 좀 더 크면 도서관 같이 다니려고요. 장난감은 많이 물려받아서 지금도 한 가득이에요. 비눗방울, 그리기 도구 외에 ‘교육 용품’을 따로 구입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좋은 책이나, 교육용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7.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참 용감하시네요. 애를 세 명이나 낳고… (이하 생략)
앗,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인 것 같아요. 저는 아기가 한 명입니다. 아마 ‘3인 가구’라고 하셔서 애기가 3명이라고 생각하신 듯해요. 3인 가구는 남편, 아내(저), 아기까지 3인으로 구성된 가정이라는 뜻으로 쓴 표현입니다. ^^ 뒤에 쓰신 글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더라고요. 이 글은 미리 썼던 글이라 모든 댓글에 대한 Q&A는 하지 놋하였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