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를 키우는 ‘보통 엄마’입니다.
여행 가서 들은 충격적인 말
얼마 전에 친정식구들이랑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기 낳고는 비행기를 처음 타는 거라 무척 설레었답니다. 제가 해산물 킬러이기에 마음껏 해산물 먹을 생각도 하고요.
그런데 여행 가서 친정엄마께 충격적인 말을 들은 거 있죠.
너 살찐 것 같아
아기 낳고는 미혼 때와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지만, 등살이 찐 것 같으시다네용 ^^;; 물론 저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요. 엄마의 입을 통해 들으니 살짝 충격적이더라고요. 너 살찐 것 같아.. 너 살찐 것 같아.. 너 살찐 것 같아.. 이 말이 계속 맴돌았어요.
운동을 하고 싶은데 홈트가 어렵다면
운동을 더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동안에도 걷기 운동도 가끔 하고, 스쾃도 가끔 했어요. 그런데 제 자신이 저를 너무 봐주다 보니 너무 살살 운동을 하게 되는 거예요. 걷기 운동도 땀 살짝 나면 멈추고요. 스쾃도 10분 동안 너무 힘들지 않게 자세를 쉽게 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러니 운동이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막상 헬스장을 가자니? 코로나도 문제이지만, 사실 운동 갈 시간이 잘 안 나더라고요. 아기가 보통 9시에 자니까 그 이후에 가려면 너무 늦고요. 그래서 나를 강제할 수 있는 효과 좋은 운동이 없을까 생각했어요.
정답은 계단 오르기
그러다가 떠오른 게 계단 오르기예요. 계단 오르기는 단순하지만 확실히 운동이 되니까요. 살살 오르든 천천히 오르든 그 나름대로 운동 효과가 있고요.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할 수 있으니 따로 시간 내가 헬스장 갈 필요도 없어요. 1석 3조 정도의 효과가 있는 운동이더라고요.
요즘 계단을 오르고 있어요.
실제로 저희 아파트에서도 계단 오르는 아주머님이 계셔요. 꾸준히만 하면 확실히 운동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계단을 다 오른 후 내려갈 때는 꼭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야 해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말이에요. 계단 오를 때 자세가 좋지 않으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니 유튜브에서라도 꼭 한 번 자세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결국 여행지에서 먹고 싶은 걸 실컷 먹고 왔어요. 흑돼지도 먹고요. 생선회며 갈치구이도 마구 먹었습니다. 잘 먹고 왔으니 이제 다시 운동 꾸준히 해보려고요. 저처럼 운동은 하고 싶은데 시간 제약이 있으신 분들께 계단 운동 추천해 보아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