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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Nov 02. 2021

세상에서 1500원을 가장 잘 쓰는 방법

안녕하세요? 20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아기를 키우며 육아이야기, 돈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계부 쓰기는 4차년차 되었고요. 매달 가계부 글도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1500원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만하면 세상에서 1500원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이 아닐까 스스로 만족했어요. 도대체 뭐에 돈을 썼길래, 짠순이 엄마가 만족을 했을까요?





짜잔, 이 책을 샀습니다. 인터넷에서 산 중고책인데요. 얼마 전 이 책을 추천받고 읽고 싶었어요. 그래서 바로 온라인 중고서점을 검색했어요. 나온지 좀 된 책이라면, 그리고 절판되지 않은 책이라면 대부분 중고서점에서 구할 수 있거든요.


중고서점에서 이 책의 가격은 35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적립금 2000원을 썼더니 책값으로 1500원을 내면 되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책 값이 1500원이라니 참 저렴하죠?


물론 새 책을 사는 것도 좋지요. 새 책을 사면, 출판사에도 도움이 되고요. 또, 이왕이면 새 책 보는 게 기분도 좋으니까요. 저 역시 신간도서 중에 꼭 읽고 싶은 책이 나올 때면 새책을 정가대로 삽니다. 물론 그런 경우는 한두달에 한번 정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한 달에도 몇 권씩 책을 살 때가 있으니, 외벌이인 제 입장에서는 책 값이라도 절약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매번 도서관에 가자니 아기 키우면서 가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바로 이 온라인 중고책 활용하기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1500원입니다.


저에게는 중고책을 사는 게 가장 값지게 돈을 쓰는 것 같아요. 물론 이 책 읽다가 끝까지 못 읽고 덮을 수도 있고요. 책 펴자마자 꿀잠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 책을 펴면 그렇게 잠이 오더라고요. 허허.. 그래도 나를 위해 스스로 중고책을 사는 게 정말 좋아요. 제 나름의 소박한 행복이랄까요?


 

나를 위해 쓰는 돈이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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