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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Nov 11. 2021

부자들은 나를 위한 선물을 하지 않는다.

부동산 스터디 까페에 '정스토리'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이 계셨어요. 이 분은 대기업을 다녔고 심지어 하늘의 별따기라는 임원까지 하셨어요. 그러나 회사는 자신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회사를 하루아침에 못나가게 되자 알게 되셨다고 해요.


그래서 나온 책이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라는 책입니다. 저도 오싹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싹했던건 은퇴 이후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신사임당님 채널에 이 분이 '정선용'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하게 되셨어요.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5가지 결정적 차이(정선용풀버전)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5가지 결정적 차이가 과연 무엇일까요? 너무 다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링크만 띄어놓겠습니다.


https://youtu.be/ouQgpmGJ3ug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인상깊은 부분은요. 이 분이 다니셨던 유통업체 롯* 의 왕회장님 일화인데요. 부자는 과시하기 위한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1. 매장 순시할 때 너무나 수수해서 회장님인 줄 모름.

- 황토색 잠바를 입고 다닌다. 아무 수행비서 없이. 처음에는 왠 노인네가 다니는 줄 알고 매장에서 나가라고 하려고 했음. 그러나 반전은 세계 500대 부자에도 든 적이 있는 왕회장님


2. 20년 째 실밥 터진 가디건입고 다닌다.

- 보고를 들어갈 때 항상 20년째 똑같은 가디건을 입고 계신다.


이에 대한 신사임당님의 코멘트는요.

돈 많이 쓰는 사람을 이겨낼 수 없다. 돈 많이 쓰는 사람은 그걸 이겨(소화)하기 위해 무언가를 계속 해야 한다. 그런데 쓰는 돈이 한 달에 200만원이야.. 근데 그것보다 좀 더 벌어. 그럼 당당하고 아쉬운 소리를 안해도 된다. 당당할 때 행복하다.


왜 이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알고 있죠. 돈이 없을수록 사고 싶은게 많아진다는 것들요. 돈이 너무나 많아서 언제든지 살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사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으니까요.


부자들은 이미 자기 스스로 능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과시하기 위해 비싼 물건을 살 필요가 없는거죠. 오히려 자신의 부를 드러내는 걸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괜한 시기 질투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부자들은 효율적인 사고를 하고, 지출마저도 효율적으로 한다는 거죠.


애플의 스티븐잡스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면, 검정색 티셔츠만 입지는 않았겠죠. 마음만 먹으면 모든 명품의 옷을 걸칠 수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소비의 주체가 아닌 생산의 주체가 되는데 자신의 에너지를 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욕망지출을 하지 않는다.


혹시 부자들의 특성이 더 궁금하시다면 유투브 영상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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