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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Nov 12. 2021

[책후기] 작은 성공으로 시작하라(데일 카네키)

안녕하세요. 21개월 아기 키우는 ‘보통엄마’입니다.


얼마 전 데일 카네기의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작은 성공으로 시작하라’입니다. 중고책으로도 저렴히 구할 수 있어요. 책 내용이나 두께도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미국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강연가. 화술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1912년부터 뉴욕에서 화술 강좌를 함. 데일 카네키는 유명한 책들을 몇 권 집필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주명한건 ‘인간관계론’이다. (내 기준)


11p.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어떤 일이든지 그 일에 대한 내용을 폭넓고 자세하게 알면 알수록 우리들은 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느낀다면 그 영역을 확대하거나 노력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텐데도 말이다.


-> 육아도 그럴까? 나는 현재 21개월 아기를 가정보육 중이다. 아기가 주는 기쁨과 행복이 크지만 그만큼 내가 하고 있는 일 중 ‘육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밥하고 설거지하고 씻기고 낮잠 재우는 등의 일의 무한반복 중이다. 내 일을 가치 있다고 여기지만, 그렇다고 이것으로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 보았다.  육아로 ‘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그저 아기가 잘 키우는 것이 성과인가?




87p. 잘못된 관념을 뒤집어라

최악의 적인 부정적인 사고를 최고의 친구라고 오해하지 말라. 당신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오로지 긍정적인 사고방식 뿐이다.


-> 이거 완전 공감. 부정적인 거에 집중하다가 기분만 나빠진 적이 종종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애써 긍정적인 면을 찾았더니 기분이 좋아지고 상황이 풀린 적이 꽤 있다. 가급적이면 부정적인 말대신 긍정적인 말을 하자.



88p. 재택근무하는 남편을 돕는 다섯 가지 방법

1. 자신의 일에 전념한다.

- 남편의 일이 궁금하다고 해서 기웃거린다든지 말을 걸어서는 곤란하다.


2. 일이 잘 안 될 때 남편은 신경질을 낼지도 모른다.’

- 그럴 때면 침착하고 명량한 태도로 그의 기분을 전환시켜주어야 한다.


3. 자질구레한 일에 남편의 힘을 빌려서는 안 된다.

- 남편이 집에 없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당신이 그렇게 마음먹지 않는다면 남편은 조용하고 전망 좋은 개인사무실을 얻기 위해 집을 나갈 것이다.


4. 남편이 일하는 동안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친구와의 전화나 초대를 삼간다.


5. 가족들이 집안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듣거나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정하여 실행한다.

- 가정의 본연의 모습은 일하는 장소가 아니라 행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 남편이 재택근무를 종종 하기 때문에 유심히 읽게 되었다. 신기한 점은 옛날에 쓰여진 책인데도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전에 재택근무라니 신선하였다.


그런데 재택근무하는 남편을 돕는 5가지 방법을 읽다가 점점 화가 났다. 한 마디로 아내는 쥐죽은 듯이 있어야 한다는 뜻 아닌가. 심지어 남편이 회사일로 신경질을 내더라도 기분을 전환시켜줘야 한단다. 데일카네기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좀 가부장적이시지 않는가?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 것도, 시대가 바뀌어서 이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으로!



#결론

이 책은 ‘화술 전문가’인 데일카네키의 책 답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사실 전체적으로 아주 특별한 내용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 책의 한 구절을 훝어보면 마음정화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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