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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는 3인 가정은 어떻게 소비를 할까?

2020.11 가계부 들여다 보기

by 또대리
10개월 아기 키우는 3인 가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에요. 저희 집에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10개월 아기가 있어요. 그리고 귀여운 아기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30대 부부가 같이 살고 있고요. 남편은 회사 다니고 아내는 육아하는 제가 생각해도 참 평범한 가정이에요. 오늘 말씀드릴 이야기는 아주 평범한 보통의 3인 가정은 어떻게 소비를 하는지에요. 부끄럽지만 저희 집 가계부도 공개할게요^^



2020.11월 가계부를 공개합니다

<고정지출> 총 543,826원

남편, 아내 보험비 : 101,286원

관리비(전기, 가스 포함) : 176,400원

핸드폰 : 39,880원

인터넷, 티브이: 26,260원

남편 용돈 : 20만 원(점심식사 포함, 기름값 제외, 교통비 제외)


<변동지출> 총 1,167,155원

식비: 316,415원 (집밥 300715원, 외식 10000원, 간식 6000원)

생활용품 : 106,070원 (의류 14000원, 미용 21000원, 용품 53440원 기타 17630원)

육아용품: 343,620원 (검진 900원, 용품 227110원, 이유식 115610원)

건강영양제 : 0원

경조사비: 250,000원 (결혼식 15만 원, 결혼식 10만 원)

교통비 : 95,750원 (남편 대중교통 49100원, 주유 33750원, 하이패스 12900원)

교육비 : 55,000원 (부동산 공부)



3인 가구의 한 달 생활비는 총 1,710,981입니다.


3인 가구의 한 달 생활비는 171만 원

3인가구 생활비 171만원 분석

2020.11월에 3인 가구의 한 달 생활비는 171만 원이 나왔네요. 많이 나오는 달은 200만 원까지도 나올 때가 있어요. 이번 달은 평소보다 다소 적게 나온 달이에요. 남편이 용돈을 아껴 맛있는 걸 사주기도 했거든요. 아기를 키우기 전에는 생활비가 15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린 아기를 키우다 보니 2인 신혼부부로 생활할 때보다는 절약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보통 생활비가
200만 원을 넘기는 않아요




생활비 조절이 가장 어려운 항목은?

생활비 조절이 가장 어려운 항목은 경조사비나 아기 용품 구입 비용이에요. 이 부분이 편차가 커서 어떤 달에는 0원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달에는 몇 십만 원이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경조사 비용은 따로 모아놓고 사용하라고 하나 봐요. 그러나 저는 게으른 편이라 그렇게는 안 하고요. 만약 경조사 비용이 너무 들쭉날쭉 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라면 따로 모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활비 조절이 가장 어려운 항목은
경조사비와 육아비



생활비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게 생활비를 절약하는 데 효과 좋은 특효약이 있어요.


바로 가계부를 쓰는 거예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가계부를 적는 것만으로도 절약 효과가 있어요. 아무래도 가계부를 적는다는 생각에 낭비를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생겨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그때그때 가계부를 적으면서 현재 내가 과소비를 하고 있지 않나 스스로 점검도 되고요. 저는 가계부를 3년 정도 쓰고 있어요. 그런데 쓰기 전과 쓰고 난 후 소비에 대한 마음가짐이 정말 달라졌어요. 혹시 돈을 어디로 쓰는지 모르겠는데 돈이 많이 새어나가는 것 같으신가요? 그런 분들에게는 가계부 쓰기를 추천해봐요. 지금이 2020년도의 마지막 달이니까, 내년부터 한 번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한 2020년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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