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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Dec 10. 2023

2023년 11월 부동산 동향 (ft. 학군지 이사 후


안녕하세요. 또대리입니다.



여러분은 처음 블로그 쓰실 때의 주제와 지금의 주제가 같은신가요? 아님 조금쯤 달라지셨나요?



또대리는 처음 블로그 주제를 '부동산'으로 하려고 했을 정도로 부동산에 진심인데요.



그렇다고 투자자는 아닙니다. 실거주 1주택자로서 두 아이를 잘 키울 곳에 관심 갖는 정도입니다.



부동산의 매월 동향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해요. 기록으로 쌓이면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이사한 지 3개월이 지났어요. 그래서 이사 후기도 좀 쓰려고 합니다.



실거주 갈아타기 이야기는 자세히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145127861






또대리네는 이제 이사한 지 3개월이 지나갑니다.



이사 관련 포스팅도 이미 써놨는데, 제 블로그에 어울리는 글인가 해서 발행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짧게나마 이사 후기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소개 먼저 들어갑니다.








American Green Travel / UNSPLASH









또대리소개


30대 중반. 미취학 두 아이의 엄마.


2023년 중순 실거주 갈아타기 함


현재 서울 학군지에 3개월째 거주 중(대치동 아님)




이사 후기 1. 아이들 데리고 이사는 쉽지 않다.


아이들이 아직 미취학이라 학교를 안 다니니 이사가 쉬울 줄 알았는데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일단 아이들 어린이집을 세팅하는 게 힘들었어요. 내 이사에 딱 맞춰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었고요. 다행히 제가 휴직 중이라서 가정 보육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새로 다니는 어린이집은 4살까지만 다닐 수 있어 한 번 더 옮겨야 해요. 이사를 안 했다면 전혀 신경 안 썼을 부분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이사는 쉽지 않았어요.



어린데도 어려운데, 학교 다니면 학원까지 새로 세팅해야 하니 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사도 젊을 때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그래도 더 좋은 곳이라면 가야겠지만요.





이사 후기 2. 실거주라 마음이 편하다


부동산 시장이 어떻든 실거주 1주택자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합니다. 집값이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지면 마음이 아프겠지만요. 어차피 내가 살고 있는 집이니까 신경이 덜 쓰입니다.



갈아타기 한 사람은 마음이 좀 더 편한데요. 이사한 집의 가격이 떨어진다면 갈아타기 전 집도 떨어질 거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사한 집의 매매가가 좀 더 크므로 더 많이 떨어지겠지만요.



내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이라 실거주가치가 중요한 것 같아요. 3개월 지나 살아본 결과 실거주를 만족하는 편입니다. 학군지라 아이들에게 유해환경이 적어서 좋더라고요.



학군지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노래방, 가라오케 이런 곳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에 보여주고 싶지 않은 곳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공부하는 형아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에 가도 아이들이 문제집을 풀고 있을 때가 있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모습들을 노출시켜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엄마도 저렇게는 공부 안했...)





부동산 동향 1. 거래 절벽



2023년 11월 부동산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거래 절벽'입니다. 추석 지나고 나서는 확실히 부동산 분위기가 냉랭해진 것 같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서울 아파트값은 29주 만에 하락했고요. 10월 서울 거래량은 22% 급감했습니다. 거래 절벽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가운데 14개 구가 내림세였는데요. 특히 그전, 강북구(-0.06%), 관악, 구로구(-0.04%), 도봉구(-0.03%) 등 외곽지역의 약세가 두르러졌다고 합니다.



연초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특례 보금자리론이 대출이 사라지면서(9억 이하) 거래 가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든 생각은요.



1. 입지 좋은 강남구와 서초구는 더 오르고 덜 빠졌네.  


2. 강남구와 서초구가 지난 정권 때 덜 올랐구나.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120720261&category=NEWSPAPER




부동산 동향 2. 금리


금리는 2024년 중 인하될 것이라지만 그 속도는 느릴 것 같습니다. 한국은 미국 5.5% 기준금리에 비해 금리가 3.5%입니다. 이미 낮은 상태라 미국보다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 매파적인 파월 형님의 입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고요. 최근 나온 기사에서는 미국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3.7%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러면 금리를 쉽게 내릴 수가 없는데요. 금리까지 내려버리면 물가가 안 잡히지 때문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0848431





부동산 동향 3. 심리



이 시각 부동산뿐만 아니라 경제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는 '소비 위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도 '대폭 할인'이 붙어야 겨우 장을 본다고 해요. 요즘 대기업에서 '할인'기간과 폭을 늘리는 이유입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집도 소비재라고 본다면 시장은 거래 가뭄이지요.



이렇게 소비심리가 위축되어서는 경제가 잘 돌아갈 수가 없는데요. 물건이 팔려야 나라에 세금도 내고하니까요. 그래서 내년에는 어떤 정책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내년에 선거가 있기도 해서 저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2023년 11월 부동산 동향 (ft. 학군지 이사 후기)



이사후기 ① 아이들 데리고 이사는 쉽지 않다


이사후기 ② 실거주 1주택자는 부동산 동향과 상관없이 마음이 편하다



부동산동향 ① 부동산은 거래 절벽이다.


부동산동향 ② 금리가 인하되지만 속도는 늦춰질 수 있다.


부동산동향 ③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또대리의 2023년 실거주 갈아타기 후기를 읽고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145127861






또대리의 2019년 첫 집 마련 후기를 읽고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2607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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