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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Dec 09. 2023

30대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남자 7가지


요즘 인스타를 보다 보면 '이런 여자 절대 놓치지 마라' 이런 유의 글을 보이는데요.



저 역시도 미혼시절에는 이런 글을 꼭 눌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주요한 관심사여서 그랬겠지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남편과는 지지고 볶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다시 결혼하라고 해도 이 남자와 결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보... 생각은 안 물어봤네??..^^;)



아이까지 낳고 나니 조금은 알게 되는 '좋은 남자'의 모습이 있습니다.



 특히 30대라면 이런 남자와 결혼하면 좋다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40대 50대 선배님들은 애교로 봐주실 거죠?^^





@getty image / UNSPLAY





1. 성향이 맞는 사람 (술, 담배)



술, 담배는 쉽게 변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단 처음부터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끔 맥주를 마시는데요. 담배 냄새는 정말 싫더라고요. 그래서 상대방도 술은 조금 하고, 담배는 안 하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요즘에는 술 못 드시는 남자분들도 계시고요. 담배를 피우시는 여자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술, 담배는 무조건 안 한다기보다는 나와 맞는 사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처음부터 그냥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좋습니다. 




2. 식당 아주머니께 인사하는 사람



구 남자친구들과 식당에 갈 때 '인사를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으로 구분되더라고요.



사소할 수 있지만 식당 아주머니께 인사하는 사람이 훨씬 더 멋져 보였습니다. 



저는 식당에 들어가면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서비스를 맞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대부분 연배가 높으셨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감사에 대한 인사 정도는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식당 아주머니라고 표현했지만 가게 아르바이트생, 청소해 주시는 분들 모두 포함입니다. 



나보다 약자를 만났을 때의 행동이 중요했습니다. 왜냐면 결혼을 한 뒤에 제가 어려울 때는 약자가 되기도 할 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남편도 가게 들어가면 꼭 인사하는 제 모습이 좋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귀고 나서 이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상대방도 내 '인사하는 모습'을 은연중에 본다는 것을요. 




3. 사소한 대화가 잘 되는 사람



결혼해 보니 매일이 일상의 반복이더라고요. 



사소한 대화가 잘 되어야 일상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핑퐁이 잘 되는 사람끼리는 가만히만 있어도 즐겁잖아요.



배우자, 남자친구가 그럼 사람이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살다 보면 항상 좋지만은 않잖아요. 때로는 힘든 일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 사소한 대화가 잘되면 더 금방 풀어지기도 하고요. 큰일도 더 작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첫째, 둘째가 돌까지 육아가 힘들었는데요. 대화로 풀지 않았다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Thomas Curryer / unsplash





4. 나에게 쓰는 돈, 시간 아끼지 않는 사람



돈과 시간은 어느 사람에게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돈, 시간을 나에게 쓴다면 나를 중요하게 생각해 주는 거겠죠.



저도 구 남자친구 현남 편이 데이트할 때 틈만 나면 저를 만나려 오려고 했어요.



평일에도 오고, 오지 말라고 해도 오더라고요. (그때는 젊어서 그럴 수 있었다..)



데이트를 해도 지갑을 잘 열고요.(부자인 줄..)



이렇게 나에게 돈과 시간을 잘 쓴다면 그만큼 마음이 열려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물론 내 돈, 시간이 귀한 만큼 상대방의 것도 귀하게 생각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5. 연락 잘하는 사람



연락을 잘하는 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분일초 매 순간 연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과를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나를 외롭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연락의 횟수보다는 연락이 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와 어느 정도는 연락의 빈도가 맞아야 하고요.



연락이 잘 안되면 신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연락 잘하는 사람은 중요합니다.



 



6. 내 아이의 아빠여도 좋은 사람



저는 미혼시절 연애할 때마다 '내 아이의 아빠여도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30대가 되면서 이 생각은 더 강해졌는데요.



주책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요. 



어차피 '연애만'하려고 만나는 거 아니었으니까요.



아무리 멋진 남자친구여도 내 가족, 내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건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내 아이의 아빠여도 좋은 사람일지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Drew Coffman / UNSPSLASH









7. 운명 같지 않은 사람



너무 운명 같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명이라는 말에 많은 중요한 것들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운명 같은 사람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평범해집니다.



때문에 운명보다는 일상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운명이라는 말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운명 같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30대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남자 7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만큼 30대의 연애는 '결혼'도 생각하기에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쟁에 나갈 때 한번 기도하라, 바다에 난 갈 때 두 번기도 하라,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세 번 기도하라'


-러시아 명언




결론: 30대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남자 7가지



            술, 담배가 나와 맞는 사람          


            식당 아주머니께 인사하는 사람          


            사소한 대화가 잘 되는 사람          


            나에게 쓰는 돈, 시간 아끼지 않는 사람          


            연락 잘하는 사람          


            내 아이의 아빠여도 좋은 사람          


            운명 같지 않은 사람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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