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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Jan 04. 2024

23년 12월. 외벌이 4인 가정은 한 달에 얼마 쓸까


다른 집은 생활비 얼마나 쓸까? 이 부분이 항상 궁금했어요. 가계부를 보면 그 사람의 한 달을 함께한 기분입니다. 그래서 제게 가계부는 사람 냄새 느껴지는 글이에요. 저희 집 냄새(향기였으면 좋겠는) 맡으러 와 보실래요^^






가족 소개


4인 가족 (4,2살 아이)

아내는 육아휴직 중

두 아이 어린이집 다님

짠 체크는 아니고

적당히 지출하며

영 끌 때 출 갚아가는 가족







목표 식비는 60만 원


가계부를 쓰며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식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목표 식비를 60~70만 원으로 설정했어요. 물론 대부분 초과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이렇게 목표를 정해 놔야 상한선이 생겨서 도움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달은 식비 폭발이 되었습니다 ㅎㅎ




2023. 12월 이벤트

시댁 부모님 생신            

              크리스마스 챙기기             

              양가 어른들 방문            




4인 가족  10월 생활비는?

10월 총 생활비: 원


고정지출 : 720,181원

보험비: 118,641원



이건 뭐 항상 고정적으로 변동 없이 드는 금액이에요. 처음에는 보험비를 10만 원이 넘지 않게 하는 게 목표예요. 시간이 지나 보험료 인상이 되면서 지금의 가격이 되었어요. 



아내인 제 보험비가 가장 많이 드는데요. 저 금액도 부모님이 들어주신 15만 원 이상의 보험비를 몇 차례 리모델링 해서 낮춘 금액이에요. 결혼 준비하며 제일 먼저 한 게 보험 리모델링이었어요.^^




공과금: 399,540 원

구축 아파트다 보니 관리비가 적게 나가진 않아요. 이번 달은 지난달에 비해 10만 원 정도 더 나왔는데요. 난방비가 늘어난 금액만큼이에요. 그래도 아이 2명을 키우 있어서 항상 25도 이상으로 따뜻하게 지 내려고 해요. 이런 비용은 그냥 쓰는 편이에요^^





와인 사진 찍으니, 자기 토레타도 찍으라는 첫째�







아내 통신료는 skt 가족결합으로 묶여 있고요. 이사 오면서 TV를 취소해 인터넷만 씁니다. 이번 연도부터 신문 비용이 고정비로 들어갔는데요. 자기 계발 비용이 따로 있기는 해서 거기다가 넣어도 돼요. 하지만 꾸준히 쭉 볼 거기 때문에 고정 비용에 넣었어요. 아깝지 않은 금액이에요. 




남편 용돈: 200,000원


2018년 결혼하면서 남편의 용돈은 20만 원이었어요. 점심 식대가 포함된 금액인데요. 다소 짭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재택근무로 집밥을 먹어 세이브가 되었어요. 



요즘에는 하루  한 번 정도 마시는 맥줏값을 생활비에서 포함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30만 원으로 인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재택근무를 거의 안 해서 구내식당에서 밥을 사 먹기 때문이에요.





변동지출: 2,020,704원


식비: 805,719원




식비가 목표치 60~70만 원 선을 한참 벗어났어요. 왜 그랬을까 되돌아봤어요. 



              이마트 세일. 12월 말에 이마트를 갔는데 세일을 했어요. 마침 필요했던 것들이 있어서 치즈 등을 쟁여놓았어요. 이것만 5만 원 넘게 나왔어요.            


              코스트코 : 아 정말 반성이 됩니다. 코스트코 연회원을 끊어서 몇 번 다녀왔어요. 대용량이라서 한 번에 10만 원 정도 장을 본 게 있어요. 물론 요기나게 잘 먹었지만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방학이라 집에 오래 데리고 있어서 식자재를 평소보다 더 구입했어요.             


              연말 이벤트: 크리스마스에 양가 부모님들이 차례로 방문하셨어요. 그때 먹으려고 감자탕, 폭립 등을 주문했어요. 그게 5만 원 정도 돼요. 경조사로 처리하기는 애매해서 그냥 식비에 포함했습니다. 12월이라 집밥 지출만  10만 원 정도 늘어났어요.             





육아: 158,110원


첫째의 어린이집 비용 78,000원은 고정적으로 나가게 되었고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어린이집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는 않아요. 



이런 걸 보면 아이 어릴 때 돈 모아야 된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이번 달은 기저귀 값이 들지 않아서 육아비용은 10만 원 정도 줄었어요. 



생활: 308,694원



의류비는 제 거예요카카 진짜 오랜만에 옷을 샀어요. 복직 준비 겸 청바지랑 카디건을 샀어요. 사진 찍는다는 걸 깜빡했어요. 다음에 꼭 찍어서 올려봐야겠어요. 아쉬운 대로 쇼핑몰 사진을 ㅋㅋ





생활용품비는 이케아에서 책장을 샀어요. 아기 책이 한 두 권 씨 늘어나다 보니 책상이 필요하더라고요. 지금껏 중고로 산 4단 책상 한 개로 버티고 있었는데, 질렀습니다. 만족합니다. (둘째가 책장 책 자꾸 바닥으로 꺼내는 것 빼고는요 ㅠㅠ)



확실히 거실에 책장을 두니 더 자주 읽어주게 되더라고요. 이로써 TV 없고 책장 있는 거실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




병원: 25,580원

남편이 영양제를 구입하였습니다. 어떤 영양제를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거 잘 비교해서 사는 사람이라 믿어봅니다. 




교통차량: 63,400원

이번 달 교통차량 비슷 역대급 낮습니다. 확실히 주차가 불편한 아파트로 오게 되니 차를 안 타요. 그래서 주유비가 정말 적게 들고요. 2-3달에 1번 정도 주유하는 것 같아요. 제 교통비는 몇 천원 나왔는데, 그냥 다른 곳에 퉁쳤습니다. 막 정확하게 입력하진 않아요. (정확도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투자: 35,180원


외벌이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투자비용!  이번 달은 도서 비용으로 썼는데요. 실제 책만 10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보용 책이라 대부분 도서관으로 구입했어요.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서 원하는 책 빌릴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이건 스스로 칭찬합니다. 




경조사비: 624,021

경조사비가 제법 나왔어요. 이번 달은 모임이 많았는데요. 아버님 생신이셔서 온 식구가 모여서. 밖에서 외식하고 1/n 금액에 저희 집에서 케이크와 커피를 먹었어요. 저희 집에서 먹은 건 저희가 계산했습니다. 초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ㅈ 








잘한 점




1. 책 사서 읽은 것

이번에는 책 산 돈이 안 아까웠다. (오랜만에 다 읽음^^)




2. 경조사

크리스마스, 시댁 부모님 생신, 양가 어르신 방문 등을 무사히 치렀다. 가족들에게 쓰는 돈은 안 아까움. 




아쉬운 점



1. 식비가 많이 들었다. 


어린이집 방학, 내 간식, 대형마트 장을 본 관계로 식비가 많이 들었다. 확실히 식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달이었다. 제대로 대비를 했어야 했나? 생각이 든다. 




2. 복직이라고 마음이 해이해졌나?


이제 좀 있으면 복직이라고 평소에 못한 것들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옷도 사고 지출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난 것 같다. 1월에는 친구들 약속이 많아서 더 염려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과한 지출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1월에는 좀 더 관리를 해 보자. 




결론: 아기 키우는 4인 가정은 한 달에   2,740,885 원 쓴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 대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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