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는 부담이 큰 한주였어요.
복직 준비도 해야 하는데
아이 둘 가정 보육도 했어요.
원래 계획상 이번 주는
차분히 여유를 즐기며
그동안의 휴직 생활을 정리하려고 했거든요.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좀 하고요.
운동 겸 산책도 더 하고요.
블로그에 글과 댓글도 더 신경 써서 달고요.
그동안 못했던 인스타도 좀 해보려고 했지요.
꿈은 야무졌지만 결국 시간에 쫓겨
하루하루를 5살 첫째, 18개월 둘째
꼬맹이 둘과 보내고 있습니다.
"하려고 했던 일들은 다 어쩌지?"
2.
그때 부아 c 님의 글에서 본 글이 공감되었습니다.
라디오 스타에서 격투기 김동현 선수가 한 말이었는데요.
시합을 하기 위해 운동하지 않았어요.
시합에 집중하면 안 되는 게
선수들 1년에 (시합을) 두세 번 밖에 안 해요
두 번 밖에 안 하는데
그거에 되게 포커스를 맞추면 힘들어
저는 그냥 매일매일 운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이랑 같이
힘든 운동하고
맛있는 거 커피 한잔하고
그게 너무 즐거워서
그거에만 집중하면서
살다가 가끔 시합 있으면
그동안 내 살아온 운동한 거에 대한 결과예요
평소에 더 해야 되는 거예요
2.
김동현 선수는 시합을 위해 살지 말고
평소에 더 해야 한다고 합니다.
1년에 시합을 해 보았자 두세 번 하는데
시합에만 집중하다 보면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시합은 그냥 내가 살아온 운동의 결과라고 합니다.
평소에 더 했으면 결과도 자연스레 좋다고요.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해도 결국은 수능 한 번입니다.
회사에서 승진을 한다고 해도 몇 번이나 될까요?
부동산에서 매수를 한다고 해도 해도 인생에 몇 번이고요.
주식 창도 빨간 날을 보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파란 날을 견뎌야 합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매일 해야 한다. 명심하자. 모든 힘은 반복에서 나온다. 반복되는 것들이 결국 위대함을 만든다. 그것보다 더 대단한 힘은 나는 알지 못한다.
-<부의 통찰>, 부아c
오늘도 매일 출근을 하고
매일 아이들을 돌보고
매일 글을 쓰고 읽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반복되는 오늘이 쌓이고 쌓여 결국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실 겁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