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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r 23. 2024

행복에  대해 10년 생각하고 얻은 결론 3가지


1.


20대 중후반,


가장 행복해할 수 있던 시절


행복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어요.



'인생에 리즈시절이 언제이셨나요?'



저는 20대 후반이었어요. 



외모도 그 때가 가장 예뻤고,


몸도 지금보다 더욱 튼튼했고요.


원하던 직업을 얻었고요. 


미혼이었으니 시간적 여유나 


경제적 여유도 충분했어요. 



'근데 나 왜 안 행복하지?'



그동안 정해진 과업에 따라 


수능을 보고 학교를 가고 


당신 몇 년동안 노력해서


원하던 직업을 가졌어요.



"취직은 햇으니 결혼하고 출산하고 이렇게 살면 나는 행복할까?



보통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런 과업들이 또 이어지지만요. 


그 단계들을 거친다고 행복할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행복에 대해 배워보자"



이런 생각을 하고 행복을 연구하는 


곳에서 공부를 조금 하기도 했어요. 


열심히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결과는?



나는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수백만 번 생각했지만, 


단 한 번도 행복을 얻지 못햇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출처: Wes Grant, unspalsh








2. 



책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젊은 수도승과 빈 배



아주 오래전 젊은 수도승 한 살마이 숲 속의 작은 수도원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명상이 끝날 때마다 수행에 얼마나 진척이 있었는지 스승에게 보고해야 했습니다. 



그 젊은 수도승은 여러 가지 이유로 명상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쓴데, 그 때문에 매우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그의 스승인 나이 많은 승려는 젊은 수도승이 수행의 진척 상황을 보고할 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이 너 자신을 그토록 노엽게 하는지 아느냐?"



젊은 수도승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하면 누군가 제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주의를 흩뜨립니다. 제가 명상 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방해한다는 사실이 화가 납니다. 어쩌면 그토록 남을 배려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다시 눈을 감고 명상에 집중하자면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들이 옆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또 훼방을 놓습니다. 심지어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면서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저는 화가 납니다. .." 



나이 많은 승려는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수행을 방해하는 뭔가를 대할 때마다 점점 더 화를 내는 듯하구나. 그것은 수행의 목적과 정반대의 길이니라. 네 수행을 가로막는 사람이나 동물, 또는 다른 무엇에도 화를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라"



그는 배를 저어 호수 한가운데로 나가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수도승이 기대한 대로 호수 한가운데에서는 아무것도 그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젊은 수도승은 다시 배에 올라 호수 한가운데로 노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뒤에 갑자기 물이 튀면서 배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호수 한복판에서도 뭔가가 자기를 방해한다는 사실에 다시 화가 치밀었습니다. 



"방향을 바꾸시오! 내 배에 부딪히겠소."



그가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이 그 배는 결국 수도승의 배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대체 누구기에 이 넓은 호수 한복판에서 하필 내 배를 들이받은 거요?"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그 배에 누가 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놀랍게도 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의 부분발췌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43946257621










3. 


수도승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결국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나 환경은 


그냥 '빈 배'일 뿐이라는 것을요. 



결국은 내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하기를 멈추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



- 노자



제가 처음에 행복에 대해 


생각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후 10년 동안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얻은 결론 3가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행복에 대해 생각한다고 행복하지 않다. 



둘째,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은 행복과 멀어지게 한다.



셋째,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더욱 행복하다. 




행복에 대해 고민하던 후로 10년이 지났어요. 


저는 20대 후반의 아가씨에서


30대 후반의 아줌마가되었어요. 



외모도 예전처럼 빛나지는 않고요.


결혼과 육아로 인해 시간적 여유도 


많이 없어졌어요. 



그럼에도 그 때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훨씬 더 행복한 것 같아요. 



하루하루에 몰입해서 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딴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어요.



그 때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제게는 행복이었습니다. 



+질문. 언제 행복함을 느끼시나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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