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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r 24. 2024

근로소득 세후 1천만 원이 되면 어떤 게 달라질까?


1.


월 소득이 1천만 원 되면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모두 다 부자로 사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걸 다 사고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말입니다.



요즘은 양극화 시대라서 그런지


인스타에서 유튜브에서 


한 달에 얼마 벌었다 


이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근로소득 만으로 


월 1000만 원을 벌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근로소득으로 세후 1천만 원


벌었을 때 느끼는 점들에 대해


글이 올라왔습니다. 



조금 각색하여 공유드립니다. 








출처: Drew Hays, unspalsh 근로소득으로 세후 1천만원 입장에서의 느끼는 점들









2. 




안녕하세요? 저는 80년 중반 남자입니다.


세후 1천만 원 조금 넘게 벌고 있습니다. 


외국 계열의 한국법인을 다닙니다. 



1) 세후 1천쯤 할 수 있는 소비는?


-주말에 아이가 키즈카페 가고 싶다고 하면 큰 고민 없이 갑니다.


-집에서는 소주 대신 양주를 마십니다(5만 원 미만)


-연말에 고생한 아내에게 300만 원 내외 선물할 수 있습니다.


-벤츠, 골프? 이런 건 어림없습니다.  세후 1천이라고 해도 체감상 많지는 않습니다.  세금도 많이 때갑니다. 




2) 누구나 노력하면 30대에 세전 1억 가능합니다.



지금 회사가 급여가 적더라고 가능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험, 성과를 내세요. 그리고 이직, 업종 변경 등 새로운 도전은 하세요. 그럼 충분한 재능이 없더라고 세전 1억은 가능합니다. 



보통은 이 도전을 안 하고 현실 안주를 합니다. 옆에서 보면 충분히 능력 되는데도 이런 말 합니다. 



"내가 되겠어요?"


"거기는 영어 잘해야 하잖아요"


"거기는 업무 강도가 높잖아요" 


"걔는 집안이 잘 살잖아요" 등등




3)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일에 길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첫 직장 생활 시 인기 없는 팀에서 7년 일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회사에서 인정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어요. 그리고 이직을 해보니 저만큼 그 분야에 전문가, 경험자가 없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먹고살고 여기까지 왔네요.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은 의외로 누구나 하기 쉬운 일입니다. 그만큼 성과를 내거나 인정받기 어렵거나 특별한 경험을 쌓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20-30대를 갈아 넣어야 합니다. 



저는 지능이 좋지 않아 인생을 갈아 넣어 세후 1천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자신을 냉정히 보았을 때 집안, 재능, 지능 등 별거 없다면 잠 안 자고 갈아 넣는 수밖에 없어요. 



남들 놀 때도 일하고, 잘 때도 일하고, 이게 내가 할 일이 만나? 싶어도 그냥 하면 다 경험이 돼요. 



5) 결혼 잘해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 진짜 결혼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일찍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 의견) 주변에 보면 압도적인  업무실적을 내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애 아빠입니다. 처자식 있다는 것이 오히려 플러스 효과를 줍니다. 



바쁜 재벌들, 미국 조만 장차들도 다 애 아빠입니다



내 처자식 먹여살린다는 것이 족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처자식에게 좋은 것 먹이고 안정된 의식주 제공하는 것은 남자의 명예입니다. 그런 자존심과 명예가 더욱 성과를 내게 하고 위를 향해 올라서게 합니다. 






출처; Nathan Dumlao, unspalsh










3. 


이 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첫째,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분이 간결하게 쓰셨지만 20, 30대를 치열하게 살아오셨을 것입니다. 28살에 연봉 2600으로 시작하셨다니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누군가는 나도 월급 1000만 원 버는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에게 은 월급 1000만 원이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20대와 30대는 정말 놀기도 좋은 때입니다. 친구도 많고, 놀 것도 많습니다. 그 시간 동안 유혹을 이겨내고 일에 집중하신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을 존경해요. 




둘째, 가정이 중요하다.


저 역시 아이를 낳으면서 든 생각은요. 아이는 내 그릇을 넓혀주는 존재라는 겁니다. 육아를 하면서 마음 그릇과 일의 그릇 모두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이분 역시 아빠이시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러니 더 성실하게 사신 것 같습니다.



아이는 나를 더 좋은 사람이고 싶게 만듭니다. 



결혼생활을 하며 더욱 느끼는 점은 있는데요.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입니다. 집안이 평안하고 사랑을 충분히 주고받으면 사회생활할 때도 힘을 더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셋째, 소득만큼 중요한 게 지출이다


만약 월급 1000만 원을 모두 써버리고자 한다면요. 살 수 있는 게 많을 것입니다. 벤츠도 살 수 있고 비싼 양주도 사 먹을 수 있고요. 그러나 그러지 않으시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시는 것 같아요. 



소득만큼 중요한 게 지출입니다. 



내 소득이 언제든 끊길 수도 있으니까요. 잘 벌 때 잘 모아 놓아야 하는 거 같습니다. 쓰는 데 장사 없다고들 합니다. 




이 글을 저장해두고 저도 가끔씩 꺼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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