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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r 25. 2024

개그우먼 장도연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1.


살면서 부끄러운 순간이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까지도 아찔한 


부끄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 작은 사건이 제 생각을 


많이 바꾸게 했어요. 



10대 후반에 있었던 일입니다. 



"또대리야 이 문제 좀 알려줘"



고등학교 1학년 때 


짝꿍이 수학 문제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수학을 잘 못하는 또대리었지만


우연히 제가 아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장난을 섞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우 친구야~ 이것도 몰라?


언니가 알려줄게 봐봐~~"



라고 장난 식으로 말을 하며


문제를 알려주었는데요. 



갑자기 그 친구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거였습니다. 



제 말에 상처를 받은 거였어요. 



심지어 그 친구는 저보다 수학을 잘했어요.


그러니 제가 그런 장난을 칠 수 있었겠지요.


(실제로 그 친구는 나중에 이과를


저는 문과를 갔습니다. 


수학은 항상 제게 넘어야 하는 산이었습니다)



그 친구의 눈물을 보면서 


이렇게 다짐합니다. 



"절대로 장난으로라도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제게 가장 멋진 


여자 개그우먼은 바로 


장도연씨입니다. 




2.
















정재형 씨의 유튜브 채널 '요정 식탁'에


장도연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정재형 씨는 장도연 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보통 남을 깎아 내리는 개그를 하지 안 하잖아"



장도연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걸 지킨다고 절대 말 못 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거였는데


말 한 번 잘못했다가 착한 척하고 있다"



역시 겸손하시네요. 



그리고 이렇 말도 하였습니다. 



"나는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지만


범퍼 행위는 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예의를 지키면서 


살자는 것이다."



"연예계에 데뷔해서 


내가 잘했던 점은 


매일신문을 읽은 것이다."



"강남 숍이라는 곳을 처음 갔을 때,


몇 시간씩 연예인들이 메이크업을


받지 않나, 그 숍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연예인들을 봤는데, 



제일 인상 깊었던 게 송은이 선배님이 


그곳에서 아침에 노 메이크업으로


종이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정말 화려했다



아무튼 신문을 본 건 


내 인생에서 정말 잘한 일 중 하나다"




3. 


인성도 실력도 겸비한 


미녀 개그우먼 장도연 씨가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가


신문 읽기였습니다. 



의외이지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 역시도 아침에 신문을 읽는 건 


제일 중요한 습관입니다. 



신문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똑똑해진다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많은 유혹들을 물리치고


신문 읽는 습관으로 하루는 시작한다면


하루의 시작을 여는 것.



이것들이 하루하루 쌓인다면 


분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역시 장도연 씨는 멋진 개어 우먼입니다.  




질문1: 아침에 어떤 습관이 있으신가요? 


질문2: 하루에 '이건 꼭 한다'라는 루틴이 있으신가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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