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책 <시간을 팝니다>을 읽고
추천하고 싶어 써본다.
이 책의 어느 나라에서는 시간을 판다.
5분에 1.99$의 가격으로 말이다.
시작은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독자의 시간을 아껴주려 ‘TC’로
불리는 이 남자.
아내, 아이 두 명의 4인 가족 가장이다.
다소 엉뚱하게도 ‘붉은 개미’를 관찰하는 게 꿈이다.
누구나 사소하고 하찮은 꿈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평범의 평범의 평범을 달리는
40대 직장인 가장일 뿐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파는 대신
35년 치 주택담보대출만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소변 통에 시간을 담아 판다.
근데 웃긴 게 이게 대박이 난다.
그래서 일이 점점 커진다.
이 40대 직장인인 ‘TC’는 나를 보는 것 같다.
공통점이 많다
1. 나의 시간을 팔며 돈을 받는다.
2. 주당 대가 가끔은 어깨를 무겁게 한다.
3. 보살펴줄 자식이 2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것이다.
1. 나는 작년에 주 담대 50년짜리를 받았다.
2. 내가 그토독 원하는 일이 뭘까? 찾는 중이다.
“담배 한 갑, 성냥 한 갑하고 5분짜리 한 통 주세요”
“오늘 5분 용기를 집에서 안 갖고 나왔네”
“나 하나 빌려줄래? 내일 꼭 갚을께“
너무나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으로
시작된 책 <시간을 팝니다. T 마켓>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읽으면서 나의 시간의 가치를 따져보고.
내게 직장 일 말고 정말 하고 싶은
인생의 일들도 생각해 보았다.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생각해 봄직한 말.
”자신의 시간을 팔고 월급을 번다“
부정할 수도 그렇다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경계선의 말이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놀 때
더 열심히 자신의 시간을 판 사람들도 있을까?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궁금증도 들게 되었다.
질문. 나에게 5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래와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