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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May 31. 2024

가계부 소모임 4개월째,  위기가 발생하다.


가계부를 써보신 적 있나요? 



2024. 2월부터 


가계부 소모임을 운영 중입니다.



가계부 소모임은 제 오랜 바람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가계부 쓰기 7년 차로서


가계부의 장점을 널리 전파하고 싶었었어요.










가계부는 제 인생을 바꾸어 주었어요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 건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애요. 



당시 26살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30살이 되어 결혼을 생각하려니 앞이 캄캄하더라고요.



"미래의 내가 해결해 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20대를 즐기고 난 후였어요.


하지만 미래의 나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쓰기 시작한 가계부가 


결혼 7년 차, 아이 두 명 엄마가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가계부 덕분에 서울 내 집 마련도 했어요.


지출이 통제가 되니 한 달 저축할 수 있는 


원리금이 명확해지면서 영끌 대출을 가능하게 해줬거든요.



뿐만이 아니에요. 


가계부를 쓰면서 점점 더 나를 알아가요.


돈 가는 곳에 마음이 있더라고요.


 


이번 달은 내 마음이 어디에 갔는지


나는 어떤 소비를 중요시 여기는지 


나의 한 달을 돌아보면서 점점 더 자신감도 가지고요.



하지만 가계부를 쓰는 것과 


가계부 모임을 운영하는 건 별개의 문제였어요.



제일 큰 문제는 또. 대. 리


일단 제가 어떤 모임을 이렇게 꾸준히 


이끌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 제 능력의 한계에 봉착했어요. 



특히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은 바로바로 


소.통.능.력 이었어요.



F를 지향하나 T인 제 감성은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서


편안하고 대화가 재밌는 곳을 만들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급기야 


1기 27분,  2기 30분이었던 가계부 신청자는


4기에 19명대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물론 제가 제대로 홍보 안한 부분도 커요.


이참에 소수 정예로 운영해 볼까?


아님 가계부를 잠깐 쉬어볼까?


소통하는 가계부 어떻게 만들지?


아잇, 이제 그만 할까?????



위기의 가계부로 시작한 4기 가계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질문 1 : 가계부를 쓰신다면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 2 : 가계부를 안 쓰신다면 안 쓰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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